원태인, 22일 NC전 복귀..'완전체' 삼성 선발진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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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 22일 NC전 복귀..'완전체' 삼성 선발진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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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 22일 NC전 복귀..'완전체' 삼성 선발진이 뜬다

삼성 라이온즈 영건 원태인(20)이 돌아온다.

원태인은 오는 2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주중 두번째 경기에 선발 출격한다.

지난 8일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2주 만의 출격. 시즌 개막 후 줄곧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켜온 원태인은 지난 9일부터 보름 간 휴식기를 가졌다.

본격적인 여름 승부를 앞둔 재충전 차원. 체력관리와 부상 방지를 위한 허삼영 감독의 배려였다. 허 감독은 당시 "지쳐 있고 예년에 비해 이닝 수도 많고 체력적 부담이 있어서 열흘 정도 휴식을 줄 생각"이라고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실제 원태인은 휴가를 받기 직전 3경기에서 호투했지만 결과는 아주 조금씩 안 좋아지는 흐름에 있었다. 소화 이닝은 줄고(6⅔이닝→6이닝→5⅔이닝) 실점은 늘었다(1실점→2실점→3실점).

적절한 타이밍에 가진 생산적 브레이크였다.

충분한 휴식을 준 만큼 주중 첫 경기 등판도 고려했다. 하지만 복귀하자마자 주 2회 등판을 소화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하루를 미뤘다. 허 감독은 "복귀 첫 경기부터 일주일에 두번을 던지면 휴식을 준 의미가 없으니까, 일단 주 1회를 던지고 점차적으로 늘릴 생각"이라고 구상을 밝혔다.
 

매치업도 고려했다.

주중 첫 경기 창원 NC전에 출격할 백정현은 NC에 강하다. 만에 하나 원태인이 21일 주중 첫 경기에 나서면 26일 광주 KIA전에도 등판해야 한다. 원태인은 최근 KIA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20일 5이닝 2홈런 포함, 6안타 5볼넷으로 6실점 하며 패전투수가 된 아픈 기억이 있다. 기왕이면 28일 대구 한화전에 배치해 좋은 흐름을 이어주는 편이 낫다는 판단이다.

반면, 백정현은 최근 KIA전 2경기에서 12⅔이닝 동안 7안타 2볼넷 2실점(1자책)으로 무척 강했다. 한 주 두번 등판이라도 NC와 KIA 등 자신있는 매치업을 피할 이유가 없다.

원태인의 복귀로 삼성은 드디어 라이블리 뷰캐넌 백정현 원태인 최채흥으로 이어지는 완전체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상황에 따라 좌완 신인 이승민과 알짜 스윙맨 김대우를 1+1으로 활용한 6선발 체제 운영도 가능하다.

본격적 여름승부를 앞두고 선발진에 숨통이 틔이게 된 상황. 재충전 완료 상태로 돌아온 원태인이 싱싱한 어깨로 팀을 숙원인 가을야구로 인도할까. 여러모로 기대감이 차오르는 복귀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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