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네 가지 기록 사냥에 나선다.

유벤투스는 오는 16일 새벽(한국시각) '2019/20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3라운드' 사수올로 원정길에 오른다.

이번 경기 가장 주목할 선수는 호날두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이적 이후 세리에A에 입성한 호날두는 좋든 싫든 '클래스'를 입증하며 유벤투스 역사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

사수올로전에서는 네 가지 개인 기록 사냥에 나선다. 호날두가 도전장을 내민 네 가지 도전을 키워드 중심으로 정리하겠다.

# 임모빌레
지난 시즌에는 콸리아렐라와의 득점왕 경쟁에서 밀렸다. 내심 이적 첫 시즌 득점왕을 노렸지만, 최종 결과는 21골, 득점 4위였다.

올 시즌은 조금 다르다. 리그 재개 이전만 해도 불투명했다. 그러던 중 호날두는 리그 재개 이후에만 6경기에서 7골을 가동하며, 임모빌레 추격에 성공했고, 이제는 한골 차까지 바짝 따라붙었다.

# 세브첸코
아니 웬 세브첸코? 세브첸코는 모두가 아는 전설이다. 2004 발롱도르 위너이자, 21세기 기준 밀란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이번 사수올로전에서 호날두는 세브첸코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호날두는 59경기에서 49골을 가동했다. 그리고 이번에도 득점포를 가동하면 60경기 만에 50골을 득점. 1994/1995시즌 이래로 세리에A 최단기간 50골 주인공이 된다.

# 3대 리그 50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호날두는 리그 기준 84골과 311골을 터뜨렸다. 그리고 이번 사수올로전에서 한 골만 넣어도 프리미어리그와 라 리가 그리고 세리에A에서 모두 50골 이상을 가동하는 최초의 선수가 된다.

# 유벤투스 단일 시즌 최다 득점
지난 토리노 더비에서 호날두는 리그 25호 골을 완성했다. 그리고 이 기록은 유벤투스 선수 기준 60년 만에 나온 개인 기록이다. 지금까지 28골을 기록 중인 호날두는 앞으로 4골만 더 넣으면 유벤투스 소속 한 시즌 리그 최다 득점 기록 선수가 된다. 그리고 혹시라도 사수올로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면 35골로 유벤투스 한 시즌 모든 대회 최다 득점 기록 선수와 타이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