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치치 34P 20R 12A' 댈러스, 연장 끝에 SAC 제압
댈러스가 연장 접전 끝에 새크라멘토를 제압했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디즈니월드 HP 필드 하우스에서 열린 2019-2020 NBA 재개시즌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서 114-110으로 승리했다.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가 34득점 20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도 22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새크라멘토는 디애런 팍스가 28득점 3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전반에만 18득점을 올린 팍스의 활약에 고전하며 56-60으로 뒤진 채 전반을 마친 댈러스는 3쿼터 초반에도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인 새크라멘토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어느새 점수 차는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하지만 팀 하더웨이 주니어와 막시 클레버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댈러스는 75-82로 격차를 좁히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댈러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포르징기스의 점퍼와 도리안 핀리-스미스의 3점슛으로 격차를 좁힌 댈러스는 쿼터 막판 하더웨이의 3점슛과 클레버의 자유투로 끝내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 모두 좀처럼 득점을 올리며 달아나지 못했고, 그렇게 95-95로 4쿼터 종료.
연장에 들어서자 양 팀의 창이 정면 승부를 펼치기 시작했다. 새크라멘토가 팍스와 버디 힐드의 득점포로 앞서나가면 댈러스가 하더웨이의 활약을 앞세워 따라붙었다. 연장 후반 돈치치의 점퍼와 클레버의 3점슛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댈러스는 핀리-스미스의 자유투로 승기를 굳혔고, 그렇게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