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결정난 하위권 판도, '꼴벤져스'에도 서열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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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결정난 하위권 판도, '꼴벤져스'에도 서열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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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결정난 하위권 판도, '꼴벤져스'에도 서열은 있었다

사실상 결정난 하위권 판도, '꼴벤져스'에도 서열은 있었다


2020시즌 프로야구만의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상하위권간 극심한 빈부격차를 꼽을수 있다. 시즌 초반부터 한화와 SK가 일찌감치 2약으로 전락하며 5강 경쟁에서 밀려났고, 1위부터 7위까지 모두 5할 2푼 이상의 승률을 기록하는 역대급 승률 인플레이션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하위권 팀들간에도 서열이 뚜렷하게 나뉘는 흐름이다. 2할대 승률(한화)에서 3할(SK), 4할(삼성), 5할(롯데, 기아, KT, 두산, LG, 키움), 6할대 승률팀(NC)까지 모두 단일시즌에 공존하는 것은 144경기 체제가 도입된 이후로는 올해가 최초다.


팀당 100경기 이상을 소화할 9월에 접어들며 하위권인 8-10위는 어느 정도 굳어진 분위기다. 중하위권 팀들끼리 격돌한 지난 10~11일 2연전(롯데-삼성, SK-한화)이 결정적인 분수령이 됐다. 2연전을 나란히 쓸어담은 7위 롯데와 9위 SK가 각각 8위 삼성-10위 한화와의 격차를 벌리며 하위권의 서열 구도가 사실상 완성됐다.


SK는 한화와의 맞대결 전까지 구단 역사상 최다 연패 타이기록인 11연패의 수렁에 빠져있었다. 최하위 한화와는 격차는 어느새 1.5게임차까지 좁혀지며 자칫 꼴찌 추락까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한화와의 2연전에서 각각 5-1, 4-3으로 귀중한 승리를 챙기며 불명예 기록을 벗어나고 승차를 다시 3.5게임으로 벌렸다. 한화는 SK 투수 박종훈을 상대로만 4년째 무려 15연패를 당하는 굴욕도 추가했다.


SK는 올시즌 한화를 상대로 11승 1무 4패의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했다. SK가 올시즌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점한 것은 오직 한화가 유일하며, 한화를 상대로 챙긴 승수만 올시즌 SK가 거둔 전체 승수(34승)의 무려 32.3%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SK의 올시즌 리그 전체 승률은 .324인데 한화전을 제외하고 나머지 8개구단과의 성적만 계산하면 전체 승률은 .255(23승 67패)까지 떨어진다. 한 시즌에만 두 자릿수 연패(10연패-11연패)를 두 번이나 당하는 굴욕을 겪으며 예년같으면 당연히 압도적인 꼴찌였을 SK가 그나마 외롭지않았던 것은 한화라는 든든한 보약이 함께 해줬기 때문이다.


반면 한화는 올시즌 꼴찌 탈출을 위한 마지막 기회를 놓쳤다는 평가다. 시즌 30승 고지를 목전에 두고 SK에 발목이 잡힌 한화는 여전히 2할대 승률(.284, 29승 2무 73패)을 벗어나지 못했다. 시즌이 불과 40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이제 '프로야구 역대 최다패(2002년 롯데 97패) 신기록과 '프로야구 사상 첫 세 자릿수(100패) 기록'도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한화가 역대 최다패 기록을 면하기 위해서는 남은 경기에서 17승(승률 .425)이상, 100패를 피하려면 14승(.350) 이상을 거둬야한다는 계산이 나오는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8위 삼성도 2015년 이후 5년만의 가을야구를 기대했던 희망이 사실상 멀어졌다. 삼성은 9월초 상위권 팀과 두산과 NC를 상대로 3연승을 거둘때만 해도 희망이 보이는 듯 했으나, 정작 중위권 진입의 최대 고비였던 꼴찌 한화-라이벌 롯데와의 5연전에서 1무 4패에 그치며 역주행한 것이 뼈아팠다. 삼성은 올시즌 프로야구계 승수자판기로 전락한 한화를 상대로 5승1무 6패에 그치며 유일하게 상대전적에서 열세를 기록한 팀이 된 것이 뼈아팠다.


한때 강력한 불펜을 바탕으로 한 '지키는 야구'로 한 시대를 호령했던 삼성은 최근 불펜이 연이어 대량 실점하며 무너지는 패턴을 반복했다. 10일 경기에서는 8-4로 앞선 7회말에 최지광(0.2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 김윤수(0.2이닝 3피안타 1볼넷 4실점)가 난타를 당하며 무려 9점을 허용하고 역전패(8-13)를 당했다. 10일 경기에서는 4회에만 우규민과 노성호가 한 이닝에만 무려 10실점을 합작하는 빅이닝을 허용한 끝에 4-12로 또다시 대패했다. 사실상 삼성의 가을야구 희망이 물거품으로 돌아가는 순간이었다.


반면 롯데는 최근 3연승을 달리며 9월 월별 승률 5할대(5승 5패)를 회복했고, 5위 KT와의 승차를 3게임으로 좁히며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을 다시 이어갈수 있게 됐다.


현재 1위 NC부터 5위 KT까지의 승차가 불과 6게임인데, 불과 한계단 차이인 7위 롯데와 8위 삼성의 승차는 7게임이나 벌어졌다. 삼성과 9위 SK의 승차는 무려 13.5게임에 이른다. 큰 이변이 없는 한 남은 시즌 8~10위까지의 하위권 순위 경쟁은 이대로 끝까지 굳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약체팀간에도 미약(微弱, 삼성) 밑에 최약(最弱, SK)도 모자라 극약(極弱, 한화)까지 존재하는 서열화가 뚜렷하다는게 특징이다. 가을야구가 멀어진 약체팀들이 남은 시즌 얼마나 집중력과 동기부여를 유지하며 순위경쟁의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해낼수있을지도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반면 현재 가을야구의 마지노선에 위치해있는 5위 KT는 무려 5할 4푼대에 이르는(56승 1무 56패, 승률 .549) 승률에도 아직 가을야구를 장담할수 없을만큼 중위권의 경쟁은 치열해졌다. 프로야구가 단일리그제도로 치러진 이래 동안 5할 이상 승률을 거두고도 포스트시즌에 나가지 못한 경우는 총 8차례(29.6%)에 불과했으며, 10개 구단 체제가 된 2015년 이후만 놓고보면 정확히 5할 승률을 거두고 6위에 그친 2019년 KT가 유일하다. 5할승률 이상을 기록한 팀이 2팀 이상이나 가을야구에 떨어지는 것도 올해가 최초가 될 가능성이 높다. 여러모로 '한번도 경험해보지못한 시즌'을 치르고 있는 2020시즌 프로야구의 현 주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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