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의 분노, ‘비야레알 쿠보 왜 안 써?’ 이적 추진

5경기 모두 교체 출전, 뛴 시간은 55분.

비야레알에서 쿠보 타케후사(19)가 나선 시간이다. 이를 지켜본 원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가 단단히 뿔났다.

쿠보는 지난 시즌 레알에 적을 두고 마요르카에서 성공적인 임대를 보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거취는 관심사였다. 무려 30팀 이상이 이적(임대)을 문의할 만큼 폭발적 인기를 구가했다. 레알은 유럽대항전에 나서는 팀을 물색, 고심 끝에 비야레알을 택했다.

비야레알은 이번 시즌 우나이 에메리 체제에서 새롭게 출항했고, 쿠보가 첫 영입이었다. 기대와 달리 에메리는 쿠보를 중요하지 않고 있다. 8일 ‘ESPN’은 “비야레알에 입성한 쿠보에게 한 번의 선발 기회도 주어지지 않았다. 에메리는 이 점을 설명해야 한다. 과연 우리가 ‘쿠보 벤치’를 동의할 수 있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급기야 이적설까지 나왔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쿠보가 비야레알과 계약을 중단할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레알이 쿠보에게 충분한 출전 시간을 부여하지 않는 비야레알에 분노를 느끼고 있다. 이 상황이 계속 지속되면 계약 중단을 요구할 의사가 있다. 새로운 행선지를 찾을 것”이라 밝혔다.

쿠보는 비야레알과 계약하기 전 파리 생제르맹, AC밀란, 아약스 등 빅클럽이 노렸다. 오는 1월 새 둥지를 틀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