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명문中’ 교장의 코치 강제추행···피해자의 분노 “같은 남자면 성추행 해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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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명문中’ 교장의 코치 강제추행···피해자의 분노 “같은 남자면 성추행 해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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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명문中’ 교장의 코치 강제추행···피해자의 분노 “같은 남자면 성추행 해도 되나”

축구 명문中’ 교장의 코치 강제추행···피해자의 분노 “같은 남자면 성추행 해도 되나”


-축구 명문 A 중학교 B 교장, 코치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 기소

-피해자 C 씨 “나를 껴안고 자기 입술을 내 입과 얼굴에 수차례 비볐다”

-“매일 교장 B 씨의 얼굴을 봐야하는 것 자제가 고통” 호소

-B 교장은 부재중, 학교 측은 “모른다” 반복

-'학교 성폭력 엄단'을 외치던 경기도교육청 "장학사 출장 중"



국가대표 축구선수 여럿을 배출한 경기도 A 중학교 교장 B 씨가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B 씨는 축구부 감독, 코치들과 회식 후 당구장에서 C 코치를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B 교장과 C 코치는 모두 남성이다. 

 

“B 씨가 교장으로 부임한 지 2년이 넘었을 때다. B 씨와 회식을 한 건 그날이 처음이었다. 회식 자리 후 당구장에서 사건이 벌어졌다. B 씨와 나는 한편이었다. 승리 후 B 씨가 나를 껴안고 자기 입술을 내 입과 얼굴에 여러 차례 비볐다. 엉덩이도 수차례 만졌다. 수치스러웠다.” C 씨의 회상이다. 

 

 

'축구 명문' 중학교장, 동성 코치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돼

 

 

이 사건이 외부에 알려진 건 8월 28일 일요신문이 단독 보도하면서다. 일요신문 보도에 따르면 A 중학교 축구부 회식 자리에서 강제추행 사건이 벌어진 건 2018년 11월 8일이다. C 씨가 관할 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한 건 올해 5월 17일이다. 경찰은 7월 1일 이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엠스플뉴스 취재에서 C 씨는 사건이 벌어진 지 2년이 넘어 B 교장을 고소한 것과 관련해 "강제추행을 당한 직후 교장 B 씨에게 문제를 제기하려 했으나 회식 자리에 동석했던 동료들이 '교장과 축구부 코치들과의 원만한 관계를 위해서 참는 게 좋다'고 만류해 지금껏 참아왔다"고 말했다.

 

C 씨가 참을 수밖에 없던 이유는 또 있었다. C 씨를 포함한 축구부 코치들은 1년 단위로 재계약을 하는 비정규직이다. 교장인 B 씨의 눈 밖에 나면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었다. C 씨는 매일 B 씨를 마주했다. B 씨의 얼굴을 볼 때마다 그날이 떠올랐다. 

 

C 씨는 “가해자의 얼굴을 매일 봐야 하는 게 가장 힘들었다. 가족들을 생각하면서 참고 또 참았다. 그러다 올해 2월 교장 임기가 4년 더 연장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설상가상으로 학교에서 3월에 축구부를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해체한다고 발표했다. 더는 참을 이유가 없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C 씨는 “피해자가 나뿐만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B 씨에게 피해를 당한 교직원이 더 있다는 것. 

 

C 씨는 “강제추행 사건이 자꾸 떠올라 D 선생님에게 괴로움을 토로한 적이 있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D 선생님이 ‘B 교장은 나에게도 그랬다. 그런 걸 왜 마음에 담아두고 있느냐. 별거 아닌 일’이라고 했다. 또 다른 교직원으로부턴 ‘B 씨가 술에 취해 교직원을 발로 찼다’는 얘길 들었다. 피해자가 한둘이 아니다. 모두가 학교장이란 직책이 두려워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있다.”  

 

A 중학교는 C 씨의 모교다. 학교엔 학창 시절 C 씨를 가르친 은사들이 아직 남아 있다. 

 

 

B 교장은 ‘부재중’ 학교·교육청은 “모른다”만 반복

 


고소장 내용의 일부.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낸 C 코치는 성폭력상담소 상담뿐 아니라 정신과 진료를 받은 적이 있다(사진=법무법인 (유) 현 박지훈 변호사 제공)


 

C 씨가 고소장을 접수한 지 3개월이 지났지만, A 중학교엔 변화가 없다. B 씨는 여전히 A 중학교 교장으로 재직 중이다. 

 

A 중학교와 교육청은 이 사건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 중이다. 엠스플뉴스 취재진은 9월 2, 3일 이틀에 걸쳐 B 씨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 

 

A 중학교 관계자는 “교장 선생님이 자리에 안 계신다”며 “외부 일정으로 학교에 안 들어오신다. 향후 일정은 어찌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C 코치 강제추행 사건과 관련해선 말해줄 수 있는 게 없다. 관련 내용을 아는 분도 없다”고 말한 뒤 전활 끊었다. 

 

A 중학교 관할 교육청도 마찬가지였다. 교육청 관계자는 “어떤 사건인지 알고만 있다”며 “현재 관련 내용을 정확히 알고 있는 장학사가 출장 중이다. 연락처를 남겨주시면 연락을 드리겠다”고 했다. 그러나 연락은 없었다. 

 

C 씨의 소송 대리인인 법무법인 (유) 현 박지훈 변호사는 “피해자는 지금도 그날 일을 떠올리며 괴로워하고 있다. 교장 측은 남자들 사이에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로 치부하며 되레 B 코치를 압박하고 있다”며 “B 씨는 교장이란 직위를 이용해 C 코치의 인권을 짓밟았다. B 씨에 대한 적절한 형사처벌은 물론이고 이 사안을 남의 일처럼 지켜만 보고 있는 관할 교육청에 대해서도 감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C 씨는 올여름 학생선수들과 훈련 중 종아리를 다쳤다. 8월 16일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격상하면서 축구부 훈련이 없다. C 씨는 이 시기를 활용해 병가를 냈다. B 씨와 같은 공간에서 근무한다는 사실에 힘겨움을 토로한 C 씨는 혹여나 불이익을 받을까 두려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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