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세 베테랑, 36세 첫 출장…KT, 3경기로 첫 PS 끝낼 순 없다 [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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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세 베테랑, 36세 첫 출장…KT, 3경기로 첫 PS 끝낼 순 없다 [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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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세 베테랑, 36세 첫 출장…KT, 3경기로 첫 PS 끝낼 순 없다 [PO]

39세 베테랑, 36세 첫 출장…KT, 3경기로 첫 PS 끝낼 순 없다 [PO]


창단 첫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KT 위즈는 플레이오프에서 탈락의 벼랑 끝에 몰려 있다. 


KT는 두산과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모두 패배, 남은 3경기에서 한 번만 더 지면 탈락이다. 2패를 당했지만, 모두 아쉬웠다. 1차전 신인 소형준이 7회 2아웃까지 무실점 역투를 펼쳤지만, 불펜 난조로 2-3으로 한 점차 패배. 2차전은 초반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1-4로 패배. 


KT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3차전을 치른다. 두산 선발인 20승 투수 알칸타라를 상대해야 한다. KT 선발은 1차전 불펜으로 나와 불을 지핀 쿠에바스다. 


창단 후 6시즌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KT는 단 3경기로 첫 '가을야구'를 끝내기는 아쉽다. 한 시즌 내내 팀을 헌신적으로 이끌어온 베테랑 유한준(39)과 박경수(36)는 더욱 그렇다. 


유한준은 팀내 최고령 베테랑, 정신적 지주로 팀을 잘 이끌고 있다. 2005년 입단, 16시즌을 뛰고 있다. 2016시즌 KT와 FA 계약을 맺으며 이적한 유한준은 개인적으로 2014년 넥센 시절 이후 6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에 다시 올랐다.


경험 많은 그는 지난 9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0-2로 뒤진 8회 2사 만루에서 두산 마무리 이영하를 상대로 2타점 동점 적시타를 때렸다.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천금의 적시타를 때려 KT의 포스트시즌 첫 타점 기록자가 됐다. KT로선 유한준의 동점타로 끌고 온 분위기로 역전승을 거두지 못한 것이 무척 아쉬웠다.


박경수는 2003년에 프로에 데뷔, 올해로 18년차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은 올해가 첫 출장이다. 만 36세로 역대 포스트시즌 최고령 첫 출장 선수 기록을 세웠다. 


시즌 후반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포스트시즌 출장 여부도 불투명했다. 성공적인 재활 기간을 거쳐 건강한 몸으로 복귀, 첫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게 됐다. 


최고령 PS 데뷔전을 치른 박경수는 지난 9일 1차전에서 첫 타석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병살타, 4구를 기록했고, 9회 선두타자로 나와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1루 베이스 근처에서 몸을 아끼지 않는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PS 첫 안타를 기록했다. 2차전까지 5타수 3안타 3볼넷으로 타율 6할, 출루율 7할5푼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이제 필요한 것은 승리다. KT의 첫 승, 그리고 나아가 리버스 스윕에 도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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