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프리즈너·비밀의 숲… 명품 장르물, 속편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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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프리즈너·비밀의 숲… 명품 장르물, 속편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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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프리즈너·비밀의 숲… 명품 장르물, 속편으로 돌아온다

닥터 프리즈너 시즌2 기초작업

검법남녀·시그널 등도 준비중


탄탄한 만듦새로 주목받았던 장르물이 속속 차기 시즌으로 돌아온다.


최근 유명 배우들이 출연한 드라마가 0∼1%대 시청률을 전전하는 등 하향편준화가 뚜렷한 상황 속에서 단단한 팬덤을 확보한 장르물이 돌파구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배우 남궁민이 주연을 맡았던 KBS 2TV ‘닥터 프리즈너’(사진)는 두 번째 시즌을 준비 중이다. 교도소를 배경으로 삼은 의학 드라마라는 독특한 설정의 이 작품은 마지막회 시청률 15.8%(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 방송된 KBS 드라마 중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올해 같은 시기에 방송된 KBS 2TV 드라마 ‘어서와’가 지상파 드라마 역대 최저 시청률 0.8%를 기록한 터라 ‘닥터 프리즈너’를 향한 갈증은 더 크다.


지난해 종영 직후부터 시즌제 제작 요구가 많았던 ‘닥터 프리즈너’는 이미 차기 시즌 제작에 착수했다. 남궁민의 출연 여부 역시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1을 만든 제작사 지담 관계자는 “시즌1이 끝난 직후부터 다음 시즌 제작을 바라는 목소리가 많았다”며 “시즌2 제작을 위한 기초 작업은 이미 마친 상태다. 조만간 두 번째 시즌 제작 일정 등을 공식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즌2까지 마친 MBC ‘검법남녀’ 역시 다음 시즌 제작 요청이 쇄도하는 작품이다. 지난해 방송된 시즌2는 시청률 9.9%로 2019년 MBC에서 방송된 드라마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남겼다. 시즌 1, 2를 집필한 민지은 작가는 방송 당시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마약, 직장 내 성추행 등 시의성 있는 소재를 다뤄 호평을 받았다. 게다가 시즌2의 마지막 회에서는 죽은 줄 알았던 주요 등장인물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며 여운을 남겨 시즌3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최근 드라마 ‘반의반’이 조기 종영되는 등 자존심을 구긴 tvN 역시 장르물로 반등을 꾀한다. 지난 2017년 방송돼 ‘명품 장르물’이라는 평을 받았던 ‘비밀의 숲’이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이미 촬영을 시작한 ‘비밀의 숲 시즌2’에는 배우 조승우, 배두나 등 원년 멤버들이 그대로 참여한다.


최고 시청률 12.5%로 막을 내린 ‘시그널’의 시즌2 역시 팬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장르물이다. 김은희 작가가 ‘킹덤’ 관련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이미 긍정적인 신호를 밝힌 바 있기 때문에 이르면 올해 하반기쯤 ‘시그널’ 속편 제작이 본격화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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