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르 빼고 간다"…1300억 케어하는 레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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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르 빼고 간다"…1300억 케어하는 레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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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르 빼고 간다"…1300억 케어하는 레알

레알 마드리드가 에당 아자르(29) 관리에 나섰다. 무릎이 온전치 않은 1억 유로(약 1347억 원)짜리 특급 스타를 당분간 출장시키지 않겠다고 힘줘 말했다.

레알은 5일(한국 시간) 아틀레틱 빌바오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 원정에 나선다.

레알 지네딘 지단(48) 감독은 스페인 스포츠 신문 '아스' 인터뷰에서 "빌바오 전에 아자르는 뛰지 않는다. 그의 발목을 위험에 빠뜨릴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아자르는 지난해 여름 첼시에서 레알로 새 둥지를 틀었다. 이적료가 무려 1억 유로. 레알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 등 번호였던 7번을 아자르에게 안길 만큼 새 에이스 출현에 큰 기대를 품었다.

하나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19경기 1골 4도움에 그쳤다. 팀 스케줄 57%밖에 소화하질 못했다.

라리가 재개 뒤 4번 피치를 누볐다. 지난달 14일 에이바르 전과 18일 발렌시아 전에서 잇따라 도움을 챙기며 부활 청신호를 켰다.

그러나 최근 2경기인 마요르카, 에스파뇰과 경기에서 다시 무릎 통증이 도졌다. 상대 거친 압박에 경기 도중 절뚝거리는 장면이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결국 지난 2일 헤타페 전을 결장했다. 올 시즌 얼굴을 비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지단 감독은 "아자르는 현재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를) 독촉할 생각은 전혀 없다. (라리가 우승이 가시권인 상황에서) 팀 내 핵심 스타 부상 재발이라는 불필요한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자르는 올해가 (레알에서) 첫해다. 팀에 이바지하고픈 맘이 가장 클 때다. 하지만 부상 탓에 자기 바람을 못 이루고 있다. 선수로선 상당한 압박을 느낄 만한, 정말 행복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지단은 원정 버스에 동승하지 못한 소속 팀 선수를 다독였다. 자신을 비롯한 코치진과 선수, 팀 수뇌부는 아자르를 진심으로 믿는다고 힘줘 말했다.

"우리는 그를 진정으로 사랑한다. 아자르가 만약 100%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레알 성원 모두에게 큰 문제가 될 것이다. 사랑하고 믿기 때문이다. 난 아자르가 부상을 두려워한다고 생각지 않는다. 꼭 좋은 몸 상태로 컴백할 것이고 그러길 (진정)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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