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행-이성열, 한화 돌아오는 형님들 얼마나 달라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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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행-이성열, 한화 돌아오는 형님들 얼마나 달라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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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행-이성열, 한화 돌아오는 형님들 얼마나 달라졌을까

연패를 끊고 부담을 덜어낸 한화에 형님들이 돌아온다.

한화 최원호 감독대행은 오는 18일 퓨처스리그로 내려가 있는 베테랑 타자들의 1군 엔트리 등록을 예고했다. 이날 선발로 예고된 장시환과 함께 1군으로 올라올 선수들은 최진행(35), 이성열(36) 등이 유력하다. 송광민을 포함한 나머지 인원의 1군 등록여부는 17일 경기가 끝난 후 코칭스태프 회의를 통해 결정된다.

일단 최진행과 이성열의 합류는 가능성이 높다. 퓨처스리그에서 타격부진에 대한 부담을 한결 덜어냈기 때문이다. 최진행은 지난 3월 청백전 도중 왼쪽 종아리 근육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왼쪽 가자미근 미세 손상으로 재활군으로 갔다.

지난달 31일 팀의 부진이 계속되자 1군으로 올라왔지만 세 경기 8타수 1안타의 부진이 이어졌다. 지난 5일부터 세 경기 8타수 3안타로 살아날 조짐이 보였지만 한용덕 전 감독의 사임 이후 선임된 최원호 감독대행이 기존 주전들에게 휴식을 주겠다는 방침으로 8일 퓨처스로 내려갔다.

이후 타격감은 나쁘지 않다. 10일부터 퓨처스 6경기에 출전해 20타수 9안타 타율 0.450를 기록했다. 그의 호조가 이어지자 최 대행 역시 지난 14일 최진행을 내려보낸 것을 두고 “이후에 아쉬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성열 역시도 6월 들어 5경기에서 14타수 1안타의 극심한 타격침체를 겪으며 2군으로 내려갔다. 한용덕 감독은 계속 그를 중심타선에 기용했지만 베테랑들의 동반침체는 한화를 연패의 늪으로 밀어넣었다. 8일 퓨처스로 내려간 이후에는 4경기 13타수 4안타 0.308의 타율로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화 18연패를 끊어낸 힘은 노태형 등 새 얼굴들의 활약이 있었지만 주장 이용규나 김태균 같은 베테랑이 버텨준 결과였다. 결국 팀을 정상상태로 돌리려고 하는 최 대행에게는 베테랑들의 경험이 더욱 절실해졌다. 과연 이들이 초반 부진을 만회하고 한화 상승세를 이끌 것인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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