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중계 보거트, 선수생활 잠시 중단하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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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중계 보거트, 선수생활 잠시 중단하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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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중계 보거트, 선수생활 잠시 중단하기로 결정

NBA중계 보거트, 선수생활 잠시 중단하기로 결정 


NBA중계 앤드류 보거트(센터, 213cm, 117.9kg)가 잠시 농구공을 내려놓는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보거트가 이번 오프시즌에 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것이라 전했다. 보거트가 자신의 SNS에 직접 밝힌 것으로 은퇴는 아니라고 못 박았다.

보거트는 지난 4울 말에 자신의 거취를 표명할 뜻을 밝혔다. 은퇴 여부를 최종 결정 해 5월 중에 밝히기로 했다. 결국 보거트는 선수생활을 잠정 중단하기로 하면서 당분간 선수로 뛰지 않기로 했다. 백전노장인 그가 뛰지 않기로 한 만큼, 향후 프로에서 뛰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보거트는 이번 시즌에도 호주리그(NBL) 시드니 킹스에서 뛰었다. 지난 2018년 여름에 자국으로 건너 간 그는 백전노장임에도 시드니에서 최우수선수에도 선정되는 등 어김없는 존재감을 뽐냈다.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으나 아쉽게 우승과 연을 맺지는 못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 시즌 막판에 NBA중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부름을 받았다. 골든스테이트는 골밑 보강을 위해 호주에서 시즌을 마친 보거트와 함께 하기로 했다. 보거트는 이미 골든스테이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졌다.


가뜩이나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골든스테이트에서는 유달리 부상자가 많았다. 케빈 듀랜트(브루클린)를 필두로 클레이 탐슨, 케번 루니가 부상으로 경기를 결장했으며 드마커스 커즌스마저 부상으로 상당기간 결장해야 했다. 스테픈 커리도 잔부상에 시달렸다.

주축들이 부상을 당한 가운데 커즌스와 루니가 실질적으로 번갈아 다치면서 보거트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보거트는 19경기에서 경기당 9.4분을 소화하며 2.7점(.649 .--- .800) 3.9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6경기에서 주전으로 나서기도 하는 등 나름의 역할을 했다.

비록 우승 당시처럼 20분 이상 뛰면서 코트 위를 지키긴 어려웠지만, 골밑 전력 수급이 시급한 골든스테이트에서 적지 않은 보탬이 됐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는 파이널에서 토론토 랩터스에 패하면서 3연패를 달성하진 못했다.

보거트는 지난 2016 파이널에서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팀의 준우승을 지켜봐야 했다. 당시에도 골든스테이트 소속이었던 그는 연속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 2017년에는 시즌 막판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둥지를 틀었으나 뛰자마자 다치면서 우승 도전이 좌절됐다.

설상가상으로 2019년에 한 번 더 파이널에서 뛰었으나 우승에 실패했다. 첫 우승 이후 우승반지를 거머쥘 기회를 누구보다 많이 가졌지만, 정작 우승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도 우승 청부사로 부름을 받을지 관심을 모으기도 했으나 시즌이 중단되고 말았다.

코로나바이러스 대확산으로 미국과 호주에서 모두 농구가 중단된 가운데 보거트는 잠시 쉬어가기로 했다. 호주는 이번 시즌을 취소하기로 하면서 보거트의 이번 시즌도 이미 마무리됐다. 이에 쉬면서 다음 행보를 위한 발걸음에 나설 예정이다.

아직 은퇴를 하지 않은 만큼, 보거트는 다가오는 올림픽을 겨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예상대로 올림픽이 열렸다면, 호주 대표팀에서 뛰길 바랐을 터. 하지만 올림픽이 1년 뒤로 미뤄지면서 보거트의 계획도 틀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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