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30.5득점' 빌, 또다시 불운의 아이콘으로 역사에 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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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30.5득점' 빌, 또다시 불운의 아이콘으로 역사에 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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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30.5득점' 빌, 또다시 불운의 아이콘으로 역사에 남다

어느새 불운한 컨셉의 1인자가 된 듯하다.

현지 스포츠 기록 전문 매체 스탯뮤즈가 워싱턴 위저즈의 브래들리 빌에 관한 놀랍고도 안타까운 사실을 전했다. 바로 그가 올스타에 선정되지 못한 선수 중 NBA 역사상 처음으로 해당 시즌 평균 30.0득점을 넘긴 선수가 됐다는 소식이었다.

빌은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어깨 부상으로 인해 오는 31일부터 올랜도에서 진행되는 2019-2020 NBA 잔여 시즌 일정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소속팀인 워싱턴은 아직 시즌이 마무리 짓지 못했지만, 빌은 올랜도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으면서 평균 30.5득점 4.2리바운드 6.1어시스트라는 기록을 남기며 올 시즌을 조기에 마감하게 됐다.

이로써 빌은 시즌 평균 30.0득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 중 올스타전에 참가하지 못한 최초의 선수로 NBA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됐다. 이미 올 시즌 자신이 40득점 이상을 기록한 경기에서 1승 9패를 기록하고 이틀 연속 50득점 이상을 기록하고도 해당 2경기에서 모두 패한 유일한 선수가 되는 등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기록을 세웠던 빌은 더욱 확실히 '불운의 아이콘' 이미지를 굳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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