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수험생 또래' 파티, 바르사&스페인에서 '최연소 14개 기록' 작성

한국나이로 고등학교 3학년인 안수 파티(18, 바르셀로나)가 각종 진기록을 남겼다.

파티는 2002년 10월 31일 서아프리카 기니비사우에서 태어난 공격수다. 2002 월드컵이 한창일 때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다. FC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성장한 그는 지난해 바르셀로나 1군으로 콜업돼 만 16세부터 프로 무대를 밟았다. 더불어 스페인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돼 온갖 신기록을 세웠다.

10월 31일부로 만 18세간 파티의 지난날을 시간 순으로 돌아봤다. 파티는 총 14개 부문에서 이름을 남겼다. 먼저 바르셀로나 역대 2번째 최연소 라리가 데뷔전(16세 298일)을 치렀다. 또한 바르셀로나 역대 최연소 라리가 골(16세 304일)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 홈구장인 캄 노우에서 최연소 선발 출전(16세 318일)도 파티의 기록이다.

파티는 라리가 역대 최연소 골과 도움을 한 경기에서 기록(16세 318일)했다. 캄 노우 역대 최연소 득점(16세 318일) 역시 파티가 만들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바르셀로나 역대 최연소 데뷔전(16세 321일)을 치렀다.

스페인 U-21 대표팀에서는 역대 2번째 최연소 데뷔전(16세 348일) 경험을 쌓았다. 또한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연소 득점(17세 40일)도 기록했다. 이후 라리가에서는 역대 최연소 멀티골(17세 94일)을 작성했고, 스페인 국가대표팀 역대 2번째 최연소 데뷔전(17세 308일)을 치렀다.

불과 4일 뒤에는 스페인 대표팀 역대 최연소 득점(17세 311일)을 만들었다. 약 한 달 반이 지나서는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연소 멀티골(17세 354일)도 기록했다. 같은 경기에서 진기한 기록도 남겼다. 페드리(17, 스페인)와 함께 챔피언스리그 한 경기에서 10대선수가 득점한 듀오(17세 354일)라는 기록을 남겼다. 또한 파티는 18세가 되기 전 라리가에서 11골을 넣어 이 부문 역대 최연소 기록에 이름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