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현 전 삼성 코치 “내 진심 다 전해지지 않았던 것 같아…가슴 아프네요” [엠스플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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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 전 삼성 코치 “내 진심 다 전해지지 않았던 것 같아…가슴 아프네요” [엠스플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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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 전 삼성 코치 “내 진심 다 전해지지 않았던 것 같아…가슴 아프네요” [엠스플 이슈]

박재현 전 삼성 코치 “내 진심 다 전해지지 않았던 것 같아…가슴 아프네요” [엠스플 이슈]


-신동수 SNS 파문에 야구인들 충격과 분노…“마음 아프다’ 반응도

-무차별 비하와 욕설 퍼부은 신동수는 방출, 동조한 선수들은 벌금 징계

-최대 피해자는 박재현 전 코치, “누구보다 열심히 지도하는 코치였는데…”

-박재현 코치 “내 진심이 다 전해지지 않은 것 같아 가슴 아플 뿐”


제 진심이 선수들에게 다 전해지지 못한 것 같아서, 그게 마음 아플 뿐입니다. 제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전 삼성 라이온즈 선수 신동수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파문을 접한 여러 야구인과 야구 관계자들은 큰 충격과 함께 분노를 느낀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삼성 구단 관계자는 “신동수는 평소 구단 사람들이나 지도자들이 예뻐하는 선수 중 하나였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공개된 SNS를 처음 봤을 때, 배트로 머리를 맞은 듯한 충격을 받았다. 지금도 놀란 가슴이 가라앉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한편으로는 ‘마음이 너무 아프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선수를 아끼고 사랑한 지도자와 선배들의 진심이 모욕과 욕설로 돌아오고, 선수에게 보낸 팬의 응원 메시지는 비웃음거리가 됐다. 다른 지방구단 관계자는 “한 어린 선수의 영혼이 어쩌면 저렇게까지 황폐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사람은 정말 알다가도 모를 존재인 것 같다”라고 한탄했다. 

 

신동수는 4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비공개 계정 글 유출로 큰 파문을 빚었다. 야구계 동료, 지도자들을 무차별 비하, 폄훼하는가 하면 장애인 비하, 미성년자 성희롱도 서슴지 않았다. 자신의 팬이 보낸 격려글을 캡처해 오히려 욕설을 쏟아냈다. 결국 삼성은 7일 오후 징계위원회를 열어 신동수를 방출하고 동조성 댓글을 단 다른 선수들에게도 벌금과 사회봉사 자체 징계를 내렸다. 

 

- “누구보다 열심히 지도하는 코치” 평가받던 박재현 코치, 신동수 파문 최대 피해자 -


박재현 전 삼성 퓨처스 코치는 이번 사태로 가장 큰 상처를 입은 사람 중 하나다. 구단의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은 지 며칠 지나지도 않아 신동수 사건이 터졌고, 부정적인 뉴스에 이름이 오르내렸다. 아들뻘 선수가 알고 보니 뒤에서 욕설 섞인 험담을 일삼고 있었다. SNS 대화창에서 ‘테러’도 서슴지 않았다. 박 코치가 어린 선수와 어떻게든 친밀감을 형성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는 사람을 더 안타깝게 했다.

 

한 삼성 2군 관계자는 “박재현 코치는 정말 노력하고, 열심히 선수를 지도하는 분이다. 요즘 코치 중에 그렇게 열심히 하는 사람이 없다”며 “요새 젊은 지도자 중에는 너무 열성을 보이면 선수들이 싫어할까 봐 거리를 두는 경우도 있는데, 박 코치는 그렇지 않았다. 언제나 열과 성을 다했다”고 전했다.

 

프로 선수 출신이 아니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해 남들보다 몇 배 더 노력했다. 박 코치는 경북고-계명대를 거쳐 실업야구 현대 피닉스에서 선수로 활동했다. 1996 신인드래프트에서 쌍방울 레이더스에 2차 4라운드 지명을 받았지만 프로행 대신 실업을 택했다. 은퇴 후엔 경상중 감독, 경북고-계명대 코치를 거쳐 2014년 KT 위즈 창단과 함께 프로 지도자로 합류했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만 해도 프로 선수 출신과 아마추어 선수 출신 지도자 사이엔 눈에 보이지 않는 장벽이 있었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프로선수 출신이 아닌 지도자들은 다른 지도자나 일부 선수들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다. 박 코치는 이를 노력으로 극복하려 했다. 선수에게 하나라도 더 알려주기 위해, 조금이라도 가까이 다가가려고 애썼다. 

 

삼성 관계자는 “박 코치는 팀 내에서 가장 펑고를 잘 치는 코치 중 하나다. 열의도 대단하다”며 “사실 주루나 수비는 훈련이 힘들 수밖에 없다. 선수들이 가장 기피하는 훈련 중 하나다. 하지만 힘든 만큼, 제대로 훈련하면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분야가 주루·수비”라고 했다.

 

삼성 한 선수는 “박 코치님이 한번은 ‘주루·수비 코치는 수학 선생님과 마찬가지’라는 말씀을 하신 적이 있다. 그만큼 아무리 재밌게 가르치려 해도 어렵고 하기 싫은 훈련이란 의미였다. 그러니까 힘들더라도 이해해달라고 말씀하시던 모습이 떠오른다”고 했다.

 

- 박재현 코치 “내 진심이 다 전달되지 못한 것 같아 가슴 아파…내가 부족한 탓” -


7일 오후 엠스플뉴스와 연락이 닿은 박재현 코치는 신동수 사건에 대해 “내가 언급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코치는 “나는 이제 삼성에서 나온 사람이다. 그 친구와 1년 동안 함께 땀 흘리며 훈련한 시간이 있는데, 내가 무슨 얘기를 하는 건 맞지 않다고 본다. 아직 어린 친구 아닌가”라고 고사했다.

 

박 코치는 “어쩌겠는가. 대통령도 뒤에서는 다들 욕하는데 코치라고 뒤에서 욕먹는 건 어쩔 수 없다”면서도 “다만 한 가지 마음 아픈 건, 내 마음이 선수들에게 온전히 전달되지 못한 것 같아서 그게 마음 아프다. 내 진심이 다 전해지지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박 코치는 “제가 부족해서 생긴 일이다. 그런 것까지도 잘 케어해서 선수들이 재미있게, 또 공감대를 형성하려면서 훈련했어야 했는데 그 마음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 그게 가슴 아플 뿐”이라며 오히려 스스로 자책했다. 

 

박 코치와 가까운 야구인은 “박 코치의 딸이 올해 고3인데, 수능 바로 다음날 소식을 접하고 펑펑 울었다고 한다”며 “아무리 세상이 변했다지만, 사람의 진심을 그렇게 모욕했다는 게 너무 화가 난다. 방출이니 징계니 다 떠나서, 이번에 문제를 일으킨 친구들은 반드시 박 코치와 선배, 동료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 인간이라면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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