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롯데전 앞두고 '호우'…"15시 지나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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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롯데전 앞두고 '호우'…"15시 지나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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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롯데전 앞두고 '호우'…"15시 지나 주춤"

10일 부산 사직야구장. 그라운드 위 방수포가 깔려 있고 그 위로 물웅덩이가 고여 있다.

롯데 자이언츠, 두산 베어스 간 시즌 7차전을 앞두고 사직야구장이 있는 부산 동래구 인근 비 소식이 계속되고 있다. 애초 부산 지역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었지만 호우경보로 격상됐다. 애초 13시 전후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보돼 있었지만 15시 이후 잠잠해지는 것으로 바뀌었다.

기상청은 오늘 부산 전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예상 강우량은 278mm에서 많은 곳은 291mm까지다. 현재 부산 동래구의 시간당 강수량은 4mm이고 기상청은 15시 이후 1mm 수준으로 점차 잦아들 것으로 예측했다. 경기 개시 시간 18시 30분 이전 그라운드 상태는 물론이고 기상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7, 8월 동안 더블헤더가 열리지 않아 비가 잦아들지 않을 시 선수 체력 관리 차원에서 숨고를 시간적 여유가 생길 수 있다. 오늘 선발 투수는 크리스 플렉센, 서준원이 예고돼 있지만 그 외 불펜 투수 소모 면에서 재충전이 될 수 있다.

롯데는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연장 체력전을 펼쳤고 불펜 투수 7명을 써 금주 내 불펜 운용이 쉽지 않으리라 보였다. 하지만 다음 경기에서 댄 스트레일리 덕으로 불펜을 아꼈다. 3연전 내 연투 투수는 없지만 복수 등판 선수는 3명이다.

두산 역시 주중 3연전에서 불펜 체력 관리가 됐다. 이현승이 3경기 연속 등판했지만 첫날 ⅓이닝을 2구만으로 끝내면서 두세 번째 경기도 정상 등판이 가능했다. 더구나 9일 잠실 LG전에서 라울 알칸타라가 7이닝 던져 불펜을 아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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