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6일 만 5할승률+ 허삼영 감독, "마차도 잡아낸 박해민의 송구가 결정적 승부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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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6일 만 5할승률+ 허삼영 감독, "마차도 잡아낸 박해민의 송구가 결정적 승부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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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6일 만 5할승률+ 허삼영 감독, "마차도 잡아낸 박해민의 송구가 결정적 승부처였다"

삼성이 롯데전 4연승을 달리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삼성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주말 두번째 경기에서 선발 백정현의 무실점 호투와 이성곤의 이틀 연속 맹타를 앞세워 6대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24승23패로 올시즌 40경기 이상 기준, 올시즌 처음으로 5할 승률+를 기록했다. 삼성의 40경기 이상 기준 5할 승률+는 지난 2015년 10월 6일 이후 무려 1726일 만이다.

백정현과 이성곤이 투-타에 걸쳐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백정현은 6이닝 동안 100구를 던지며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3연승(3패)을 달렸다. 지난 10일 키움전에 이은 올시즌 두번째 무실점 경기. 절묘한 완급조절로 롯데 타선을 범타 처리하며 21일 KIA전 7이닝 1실점 이후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깜짝 스타 이성곤이 빛났다. 전날 롯데전에서 6회 선제 홈런으로 개인 통산 첫 홈런과 멀티히트를 기록한 이성곤은 이날도 2회 선제 결승 홈런 포함, 4타수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3루타 빠진 사이클링 히트였다.

삼성은 고비마다 뛰는 야구와 좋은 수비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요한 순간, 2루 도루 4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득점 루트를 개척했다. 2-0으로 앞서 4회말 2사 1,2루에서 안치홍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중견수 박해민이 빠른 3루 송구로 1루주자 마차도를 태그 아웃시키며 2루주자 이대호의 득점을 지웠다. 추격을 허용하는 점수가 될 뻔 한 이날 경기 흐름에 있어 중요한 장면이었다.

5할 승률+를 달성한 삼성 허삼영 감독은 "선발 백정현이 좋은 피칭을 했다. 이성곤의 이틀 연속 활약과 야수들의 기동력이 좋았고 필요한 순간 추가득점이 이뤄졌다. 오늘 경기는 4회 박해민이 3루 송구로 마차도 선수를 잡아낸 것이 결정적이었다"고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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