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급 수비수’ 러셀의 역설 ‘방망이가 맞아야 수비도 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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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급 수비수’ 러셀의 역설 ‘방망이가 맞아야 수비도 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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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급 수비수’ 러셀의 역설 ‘방망이가 맞아야 수비도 잘 된다’

‘A급 수비수’ 러셀의 역설 ‘방망이가 맞아야 수비도 잘 된다’ 


키움 히어로즈 에디슨 러셀은 메이저리거 시절 누구나 인정하는 탑클래스 수비수였다. 부드러운 손놀림, 글러브에서 빠르게 공을 빼서 송구로 연결하는 능력, 정확하고 강한 송구, 좋은 풋워크 등 A급 수비수의 자질을 한 몸에 지녔단 평가를 받았다.

 

러셀의 수비력은 ‘스탯캐스트’가 제공하는 수비 지표를 봐도 잘 나타난다. 2017시즌 러셀은 OAA(Outs Above Average) 지표 +12, 2018년에는 +14로 빅리그 전체에서도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2루수와 유격수를 오간 지난해에도 OAA +5로 여전히 상위 랭킹 수비수의 면모를 보였다.

 

KBO리그 입성 초기 러셀의 수비는 ‘명불허전’이란 평가를 받았다. 가벼운 스텝으로 어려운 타구도 쉽게 처리하는 러셀의 플레이에 ‘차원이 다르다’라는 찬사가 쏟아졌다. 타석에서도 연일 맹타를 휘둘러 “러셀 합류만으로 키움은 2강 후보가 됐다(허구연 해설위원)”라는 말까지 나왔다.

 

그러나 기대치가 너무 컸던 탓일까. 한때 뜨거웠던 ‘러셀 신드롬’은 8월을 지나며 차갑게 식었다. 9월 들어선 타격 부진과 수비 실책 퍼레이드가 이어지며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다. 12일 기준 1홈런 OPS 0.716의 성적은 전임자(테일러 모터)보다는 낫지만 빅리그 스타 이름값에는 못 미친다.

 

특히 37경기에서 실책 8개를 저지른 수비에 대해 비판적인 평가가 많아졌다. 8일 인천 SK전에선 한 경기 2실책으로 패배의 주역이 될 뻔했고, 10일 잠실 LG전에서도 실책과 함께 팀도 졌다. ‘빅리그 유격수라는 타이틀이 무색하다’, ‘복덩이에서 골칫거리가 됐다’라는 비판까지 나왔다.

 

여기에 대해 손혁 감독은 “타격이 잘 돼야 수비도 잘 된다”라며 ‘공수 연동론’을 펼쳤다. 손 감독은 11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만난 자리에서 “타격과도 연관이 있다고 본다. 타석에서 좋은 모습이 나와주면 편했을 텐데, 결과가 좋지 않다 보니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라는 생각을 밝혔다.

 

키움 합류 초기만 해도 러셀은 공수에서 펄펄 날아다녔다. 반면 부진에 빠진 최근엔 다소 기운이 빠진 모습이다. 손 감독은 “처음에 좋았다가 성적이 떨어지니까 고민이 많은 것 같다. 어떤 선수든지 실책성 플레이가 나와서 점수를 주고 빅이닝을 내주면 위축되는 건 메이저리그 선수나 한국 선수나 마찬가지”라 했다.

 

손 감독은 “수비가 중요하다고 아무리 얘기해도 방망이가 맞아야 수비도 잘 된다. 방망이가 안 맞으면 수비에 나가서도 그 생각이 자꾸 떠오르는 것 같다”라며 “투수는 공 던지는 데만 집중하면 되지만, 야수는 공격과 수비 두 가지를 해야 한다. 투수는 뒤에 도와주는 수비수가 있지만, 야수는 그렇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타격이 잘 안 되면 수비에서도 꼬이고, 수비에서 위축되면 타격까지 영향을 미치는 악순환이다. 손 감독은 “좋은 수비를 하려면 좋은 공격을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방망이가 안 맞으니까 수비에 더 집중해달라고 하지만, 그게 쉽지가 않다”라며 “러셀의 수비는 공격이 살아나면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했다.

 


러셀은 포구에서 송구로 이어지는 동작이 빠른 선수다. 포구시 빠르게 송구로 전환하기 위한 자기만의 노하우를 갖고 있다(사진=엠스플뉴스 강명호 기자)


 

한편으론 한국 야구장 환경과 타자 특성에 적응이 필요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러셀은 포구에서 송구로 빨리 전환하기 위해 자기만의 독특한 스타일의 포구 방법을 활용하는 선수다. 흔히 수비코치들이 권장하는 ‘완벽한 포구’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러셀만의 스타일이 메이저리그의 잘 관리된 그라운드에서 빠른 속도로 굴러오는 타구를 처리할 때는 문제가 없지만, 그라운드 상태가 고르지 않고 타구 속도가 빅리그보다 느린 KBO리그 환경에선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손 감독은 “한국에 왔으면 그에 맞게 적응해서 플레이해야 한다”라고 선을 그었다. 

 

분명한 건 러셀이 살아나야 키움의 대권 도전도 힘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키움은 러셀의 심리적 부담을 덜고, 힘을 실어주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배려하고 있다. 11일 LG전에선 전날 유격수 자리에서 실책을 범한 러셀을 2루수로, 대신 김혜성을 유격수로 기용했다.

 

러셀은 2루수 자리에선 12경기 1실책에 타구처리율 97.50%로 좋은 수비를 보여줬지만, 유격수로는 26경기 7실책에 타구처리율 85.33%에 그치는 중이다. 손 감독은 “좀 편하게 2루에서 하는 게 나을 것 같았다. 유격수에서 실책한 뒤 계속 나오면 아무래도 의기소침할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했다. 

 

타격에서도 3, 4번보다 한 타순 아래인 5번타자로 기용했다. 손 감독은 “김웅빈이 12일 복귀하면 라인업은 한 번 더 고민해 보겠다”라고 말했다. 남은 시즌 러셀이 자신감을 되찾고, 방망이와 수비에서 ML 빅네임다운 모습을 회복하는 게 키움이 바라는 최상의 시나리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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