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치치는 버블 생활이 마냥 즐겁기만 하다.

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디즈니월드에서 NBA 2019-2020시즌이 재개된다. 지난 주부터 재개 시즌에 참여하는 22개 팀 선수단이 버블에 합류한 가운데 댈러스 매버릭스의 루카 돈치치(20, 201cm)도 올랜도로 향해 시즌 재개를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일부 선수들이 디즈니월드에서 제공되는 음식의 질과 숙소 상태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는 반면 돈치치는 버블 생활이 그저 즐겁기만 한 모양새다. 댈러스 구단은 SNS에 선수들의 훈련 영상과 사진을 게재했는데, 영상 속에서 돈치치가 훈련에 임하는 모습은 매우 즐거워보였다.

그는 훈련 중 짬을 내 보반 마르야노비치와 1대1 대결을 펼치는가 하면 농구공으로 축구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평소 축구광으로 잘 알려진 돈치치는 리프팅과 저글링 기술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등 자신의 축구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돈치치는 훈련을 마친 뒤 공식 인터뷰에서 "버블에서의 생활은 마치 유로피언 챔피언십 토너먼트 때와 흡사한 점이 많다. 유럽에서 뛸 때도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팀이 같은 호텔에서 합숙을 했다"며 "나는 이미 버블 생활에 대한 적응을 마쳤다. 여기에서의 생활이 즐겁기만 하다"는 말로 버블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돈치치가 소속된 댈러스는 40승 27패로 서부 7위에 올라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실시 된 가운데 댈러스는 재개 시즌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휴스턴 로케츠 등과 함께 서부 5번 시드를 놓고 다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