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끊고 비로소 한용덕 감독에게 전화한 한화 김범수 “미안해 할 것 없다 하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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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끊고 비로소 한용덕 감독에게 전화한 한화 김범수 “미안해 할 것 없다 하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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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끊고 비로소 한용덕 감독에게 전화한 한화 김범수 “미안해 할 것 없다 하시더라고요”

지난 14일 지긋지긋한 18연패를 끊어내던 한화의 더그아웃은 마치 전국대회 결승전을 치른 고교야구 팀 같았다. 동료의 출루 하나에 환호하고 아웃 카운트 하나에 박수가 터져 나왔다. 마치 내일은 없는 듯, 그라운드는 한화 선수들의 거친 숨소리로 가득 찼다.

그중 가장 두드러진 이가 바로 좌완 김범수(25)였다. 더블헤더 2차전 선발 서폴드를 끌어다 쓸 가능성이 나올 정도로 절박했던 순간, 김범수는 전날 우천 서스펜디드 상황 전까지 던졌던 선발 한승주를 이어 등판했다. 불과 3일전 롯데전에서 2.1이닝 65구를 던졌지만 마치 그는 고교야구 토너먼트의 주축투수처럼 재등판을 마다하지 않았다.

결국 김범수에 호투에서 역전의 발판은 놓였다. 그는 3.1이닝 동안 두산의 타선을 홈런 포함 4안타 1자책점으로 막았다. 한화는 전날까지 3-4로 뒤지다 이날 7회 역전에 성공했고 결국 연패를 끊었다. 4회 2사 만루에서 두산 이유찬을 삼진으로 잡아낸 그의 포효는 긴 인상으로 남았다.

승리의 환호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온 후 김범수는 휴식일이던 지난 15일 한용덕 전 감독에게 전화를 걸었다. 한 감독이 사임을 표명했던 지난 7일 이후 거의 일주일 만이었다. 어떡해서든 사죄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지만 수화기에 들려온 것은 “어, 야구 잘하는 김범수 선수 아니냐”는 대답이었다.

김범수는 “잘 했어야 했는데 못 해서 정말 죄송하다고 감독님께 말씀드렸다. 그랬더니 ‘아냐, 뭐가 죄송해. 응원할 테니 앞으로도 열심히 해’라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고개는 더욱 숙여졌다.

2015년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한 김범수는 고교시절부터 ‘좌완 파이어볼러’로 명성을 높였다. 최고 시속 150㎞를 상회하는 그의 패스트볼은 다른 단점을 모두 상쇄할 정도로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제구가 잡히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이른바 ‘긁히는 날’과 그렇지 않은 날의 기량 차가 크다는 것이 내내 고민거리였다.

입단 후 불펜으로만 활약하던 그의 선발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믿어준 것은 한 전 감독이었다. 그는 지난해 4월18일 선발 등판 기회를 얻었지만 결국 석 달 만에 제구력 난조로 다시 불펜으로 옮겨가고 말았다. 모처럼 팀의 연패를 끊었던 기쁜 날 그가 떠올렸던 건 과거 자신을 믿어줬던 한 감독이었다.

김범수는 “18연패 동안 정말 귀신에 씐 듯 안 풀리는 경기가 이어졌다. 그런 야구를 처음 해봐 너무 당황스러웠다. 그래서 한 감독님께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면서도 “그래도 연패를 끊을 수 있어 2018년 가을야구 때보다 더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고 했다.

최원호 감독대행 체제에서 좌완 불펜요원으로 더욱 중용이 예상되는 그는 “여전히 롤모델은 LG에서 뛰셨던 이상훈 선배”라며 선발을 포함한 어떤 자리에도 헌신하겠다는 각오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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