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승' 유희관, "1회 3점 불안했지만, 포기 않으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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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승' 유희관, "1회 3점 불안했지만, 포기 않으려고 했다"

K실장 0 2035 0
'5승' 유희관, "1회 3점 불안했지만, 포기 않으려고 했다"

"내가 잘 막다보면 야수들도 힘을 내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유희관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6차전에 선발로 나와 7이닝 5피안타 3볼넷 1탈삼진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1회 연속 안타에 수비 실책까지 겹치면서 3점을 내줬다. 1회에만 31개의 공을 던지면서 긴 이닝 소화가 어려울 듯 싶었지만, 이후 빠르게 승부를 보면서 타자를 정리했고, 3차례의 병살타를 잡아내면서 7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유희관이 호투를 펼치고 있는 사이 타선은 4회 1점 뒤 5회 최주환의 투런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7회 3점을 몰아치며 유희관의 승리 요건을 만들어 줬다. 이후 김강률-박치국-함덕주가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두산은 8회 한 점을 더하며 7-3 승리를 거두며 4연패 탈출에 성공했고, 유희관은 시즌 5승 째를 수확했다.

경기를 마친 뒤 유희관은 "팀이 4연패 중이여서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다.1회 3점이나 내줘서 아쉽기도 하고 불안한 마음이 컸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 내가 잘 막다보면 야수들도 힘을 내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며 "(박)세혁이 리드가 좋았고 야수들이 공수에서 많은 도움을 줘서 좋은 결과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1회 투구수가 많아서 이후에 공격적으로 던지며 투구수를 줄이고자 했던 것이 주효했다. 최대한 많은 이닝을 던져 팀 승리에 보탬이 되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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