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김광현, 세인트루이스 PS위한 키플레이어"
美언론 "김광현, 세인트루이스 PS위한 키플레이어"
KK' 김광현(32)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포스트시즌(PS) 진출을 위한 키플레이어로 꼽혔다.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 KMOX는 17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하기 위해 의지해야 할 선수 5명을 꼽으면서 김광현을 포함했다.
KMOX는 "김광현은 꾸준하게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 세인트루이스에 믿음을 심었다. 김광현은 최근 4번의 선발 등판에서 평균 6이닝을 던졌다"며 "더 좋은 것은 이 기간 동안 평균자책점이 '0'이었다는 것"이라고 활약상을 소개했다.
이어 "세인트루이스는 신장 경색으로 공백이 있었던 김광현을 주의깊게 지켜볼 것이다. 만약 김광현이 건강하다면 잭 플래허티가 보여주지 못한 에이스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김광현은 마무리 투수로 시즌을 시작했으나 선발진에 공백이 생기면서 선발 한 자리를 꿰찼다.
올 시즌 6경기에 등판한 김광현은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0.63으로 빼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선발 투수로 나선 5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이 0.33에 불과할 정도로 맹활약 중이다.
올해 포스트시즌에는 양대리그에서 각각 8개팀씩 총 16개팀이 나선다. 각 지구 1, 2위와 지구 3위팀 중 승률이 높은 2개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차지한다.
세인트루이스는 22승 23패(승률 0.489)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에 머물러있다. 또 동부지구 3위 필라델피아 필리스(24승 24패·승률 0.500), 서부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24승 24패·승률 0.500)에 승률에서 뒤져있어 가을야구가 위태위태하다.
에이스 플래허티가 올 시즌 3승 2패 평균자책점 5.52로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팀 내에서 김광현의 존재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