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최고 선수’ 후보 4명에 이강인 없고 구보는 포함

이강인은 없고 구보만.

이강인(19·발렌시아)이 만 19세 최고 선수를 꼽는 한 매체의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반면 일본의 구보 다케후사(비야레알)는 포함돼 희비가 엇갈렸다.

스포츠전문 인터넷 매체 ‘블리처 리포트’는 11일 ‘현재 각 연령에서 누가 최고인가?’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만 17세부터 24세까지 각 연령에서 손꼽히는 4명의 후보를 올려 누가 최고인지 팬들의 의견을 물었다.

19세 최고 선수 후보에 이강인은 빠지고 구보는 포함됐다. 이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 로드리고,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메이슨 그린우드, 아스널의 부카요 사카와 함께 구보를 꼽았다. 많은 팬들은 사카와 그린우드의 손을 들었다. 이어 로드리고를 꼽은 팬도 있었고, 일부 팬들은 구보를 선택하기도 했다.

2001년생으로 만 10대의 마지막을 보내는 이들 샛별 중에는 이강인도 많이 포함돼 왔지만 지난 시즌부터 경기 출전 횟수가 줄어들면서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해 FIFA U-19 월드컵 MVP에 오르며 이 연령대에서 전 세계 축구팬에 강한 인상을 남겼던 이강인이지만 소속팀에서는 좀처럼 많은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몸값과 인지도가 떨어지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3일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가 발표한 ‘5대 빅리그 소속 2000년 이후 출생 선수들 시장 가치’ 보고서에서 1560만유로로 평가 받았다. 전체 37위다. 여기서 구보는 전체 13위인 4840만유로(약 640억원)의 몸값으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