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곽 잡힌 NBA중계 재개, 관건은 플레이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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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곽 잡힌 NBA중계 재개, 관건은 플레이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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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곽 잡힌 NBA중계 재개, 관건은 플레이오프

윤곽 잡힌 NBA중계 재개, 관건은 플레이오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된 미국 남자프로농구 NBA중계 의 시즌 재개 계획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플레이오프 참가팀을 어떤 식으로 결정할지가 논의의 핵심이다.

미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4일(현지시간) 각 구단 소유주로 구성된 NBA중계 이사진이 만나 7월 시즌 재개안을 표결에 붙일 계획이라고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ESPN은 복수 NBA 이사를 인용해 “총 22개 팀을 7월 중 미 플로리다주 월트디즈니 리조트에 위치한 ‘ESPN 와이드 월드 오브 스포츠’ 경기장에 불러들이는 안이 유력하다”고 덧붙였다.


현 유력안대로라면 한 데 모일 22개 팀에는 각 컨퍼런스에서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8위와의 격차가 6경기 안쪽인 구단까지만 해당된다. 이 경우 서부 컨퍼런스에서는 전체 15개 팀 중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제외하고 모든 팀이 해당된다. 반면 동부 컨퍼런스에서 8위 밖 팀 중 이 기준에 부합하는 구단은 워싱턴 위저즈 밖에 없다. 이에 따라 서부에서 13개 팀, 동부에서 9개팀이 참여해 총 22개 팀이 된다는 설명이다.

해당 팀들은 동부와 서부 각각의 플레이오프 진출 팀을 가리기 위한 정규리그, 그리고 리그 하위 팀끼리 다시 남은 진출권을 얻기 위해 경쟁하는 플레이인(play-in) 경기를 치른다.

아직까지 NBA 사무국은 대외적으로 특정 안을 내세우지는 않고 있다. ESPN에 따르면 지난 29일 NBA 이사진 회의에서 논의됐던 4개 안 중에서 탈락한 건 30개 구단 모두를 한 데 모으는 안 뿐이다. 재개 시즌에 참가할 구단을 20개로 하는 안 역시 아직 채택 가능성이 살아있다. 리그 재개안이 채택되려면 4일 투표에서 30개 구단의 4분의 3, 즉 23개 구단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다만 각 구단별 입장이 표결에서 갈라질 가능성도 있다. ESPN에 따르면 최근 NBA 사무국이 각 구단 단장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정규리그 추가 진행 없이 시즌 중단 당시 순위를 기준으로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선정하는 데 전체 30표 중 가장 많은 16표가 모였다.

세부적인 안에는 의견이 다양하게 갈렸다. 30개 구단 중 16곳은 원래대로 각 지역 컨퍼런스 별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가리자는 데 동의했지만 나머지는 컨퍼런스 구분 없이 플레이오프 팀을 선정하는 선택지에 찬성했다. 시즌을 언제 종료하는 게 적절하느냐는 질문에서도 9월 초부터 10월 중순까지 총 5개 선택지 중에서 10개 이상 표를 얻은 답안이 하나도 없었다.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변칙적으로 분배할 경우 어떻게 할지도 견해가 나뉘었다. 각 컨퍼런스 상위 6개팀을 직행하도록 하고 나머지 2자리를 플레이인 토너먼트로 가리자는 의견이 가장 많은 13표를 얻었다. 7개 팀을 직행하게 하고 남은 1개 자리만 전자와 동일하게 가리자는 의견은 9개 표를 얻었다.

플레이오프 로스터 확대에는 대부분 구단이 동의했다. 몸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한 준비 훈련 기간이 짧고 일정도 압축될 것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부상이나 체력 저하에 시달릴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ESPN은 로스터 확대가 가능해야 한다는 데 12개 구단이, 로스터 교체 가능 인원 확대에는 16개 구단이 동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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