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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1위' 김선빈, 허벅지·발목 염좌로 다시 이탈…KIA 비상
K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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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6 16:18
KIA 타이거즈가 대형 악재를 맞았다. 타격 1위인 내야수 김선빈(31)이 또 다쳤다. 3주 이상 공백이 불가피하다.
KIA는 6일 "김선빈이 자기공명영상(MRI) 검진 결과 오른 발목 타박상과 왼쪽 대퇴이두근(허벅지 뒤쪽 근육) 염좌 진단을 받았다. 2~3주 후 몸 상태를 보고 재검진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왼쪽 대퇴이두근은 지난달 한 차례 다쳤던 부위다. 회복 기간을 포함하면 복귀일은 더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선빈은 지난 5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1회초 첫 타석에서 땅볼을 친 뒤 1루로 달리는 과정에서 왼쪽 허벅지 통증을 느껴 곧바로 교체됐다. 앞서 같은 부위 통증으로 재활하다 지난달 23일 1군에 복귀했지만, 12일 만에 다시 전열을 이탈하게 됐다.
김선빈은 복귀 후 8경기 타율이 0.517에 달했다. 시즌 타율 0.378로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중위권 싸움에 한창인 KIA 입장에선 뼈아픈 전력 손실이다.
또 다른 내야수 류지혁(26)도 지난달 15일 왼쪽 대퇴이두근 파열로 부상 중이다. 김선빈과 함께 MRI 검진을 받은 결과 "회복 중이지만, 2~3주 재활 치료와 근력 훈련을 병행한 뒤 재검진으로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는 소견을 들었다. KIA 내야가 정상화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