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우의 MLB+] 류현진, 2년 연속 사이영상 순위권 진입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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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의 MLB+] 류현진, 2년 연속 사이영상 순위권 진입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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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의 MLB+] 류현진, 2년 연속 사이영상 순위권 진입할까?

[이현우의 MLB+] 류현진, 2년 연속 사이영상 순위권 진입할까?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년 연속 사이영상 투표에서 득표할 수 있을까?

 

2020시즌이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메이저리그는 주요 개인상 발표를 앞두고 있다. 미국 야구기자협회(BBWAA)는 "11월 10일 양대 리그의 올해의 신인상과 감독상을 발표하고, 11일에는 양대 리그의 사이영상을, 12일에는 최우수선수(MVP)상 수상자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각 부문 최종 후보 3명은 11월 3일 오전 7시에 공개된다.

 

사이영상을 비롯한 메이저리그의 주요 개인상 투표는 정규시즌 종료 직후 열리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성적은 반영되지 않는다.

 


 

 

류현진은 지난해 다저스 소속으로 14승 5패 182.2이닝 163탈삼진 평균자책점 2.32 WAR 4.8승으로 빅리그 진출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평균자책점 2.32는 MLB 전체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를 바탕으로 류현진은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투표에서 1위표 1장 포함 88포인트로 제이콥 디그롬에 이은 2위에 올랐다.

 

2019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은 류현진은 토론토와 구단 역사상 투수 FA 최고액인 4년 8000만 달러(약 908억 원)에 계약했다. 그리고 이적 첫해인 2020시즌 류현진은 5승 2패 67이닝 72탈삼진 평균자책점 2.69 WAR 3.0승을 기록하며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류현진의 WAR 3.0승은 야수 포함 MLB 전체 3위이자, 투수 중에선 MLB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표면적인 성적만 놓고 보면 올해 류현진의 기록은 지난해에 비해 살짝 저조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올 시즌 그가 처해있던 몇 가지 환경 변화를 고려하면 류현진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더 대단한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구장과 팀 수비를 보정한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올해 류현진의 대단함이 드러난다.

 


세일런 필드(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트위터)


 

올 시즌 류현진이 홈구장으로 사용한 세일런 필드는 파크팩터(Park Factor, 야구장의 특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각 구장이 얼마나 타자(투수)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한지를 알려준다) 1.383를 기록했다. 이는 세일런 필드에선 평균(1.000)보다 38.3% 더 많이 나온다는 뜻으로, 최악의 타자 친화 구장인 쿠어스 필드(1.397)에 이어 30개 구장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참고로 지난해 류현진이 홈구장으로 쓴 다저스타디움의 파크팩터는 0.905(전체 24위)였다. 여기에 더해 류현진은 DRS(수비 기여도) -39점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두 번째로 수비를 못하는 토론토의 야수진을 등 뒤에 두고 공을 던졌다. 참고로 지난해 다저스 야수진의 DRS는 126점으로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수비를 잘하는 팀이었다.

 

한편, 류현진이 올해 상대한 동부지역(AL 동부/NL 동부)은 10개 구단 합계 2,968득점으로, 중부지역(AL 중부/NL 중부)의 2,534득점 대비 434득점이나 더 많았다(서부지역은 2842득점). 이런 악조건 속에서 평균자책점 2.69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투수 구장에서 최고의 수비를 뒤에 두고 기록한 2.32보다 더 놀라운 업적이다.

 

2019 류현진 VS 2020 류현진

 

파크팩터 [2019] 0.905(24위) [2020] 1.383(2위)

수비(DRS) [2019] +126점(1위) [2020] -39점(29위)

지구 [2019] NL 서부 [2020] AL 동부

RA9avg [2019] 3.98 [2020] 6.04

평균자책 [2019] 2.32 [2020] 2.69

 

이를 직접적으로 알려주는 지표가 <베이스볼 레퍼런스>에서 제공하는 RA9avg(평균적인 투수가 같은 환경에서 기록했을 9이닝당 실점)이다. 지난해 류현진의 RA9avg는 3.98이었다. 즉, 평균적인 투수가 류현진과 같은 환경에서 뛰었을 경우 9이닝당 3.98실점을 기록했을 것이란 얘기다. 반면, 올해 류현진의 RA9avg는 6.04다.

 

한마디로 말해 평균적인 투수가 류현진과 같은 환경이었다면 평균자책점 6.04를 기록했을 것이란 뜻이다. 이런 환경에서 류현진이 기록한 9이닝당 실점은 2.96, 평균자책점은 2.69다. 이런 RA9avg 대비 활약은 <베이스볼 레퍼런스>에서 WAR(승리기여도)를 측정하는 데 있어 중요하게 작용한다. 올해 류현진의 WAR이 3.0승으로 투수 전체 2위인 이유다.

 

더욱 놀라운 점은, <베이스볼 레퍼런스> 측이 올 시즌 특수성으로 인해 세일런 필드의 파크팩터를 반영하지 않았는데도 이 정도라는 것이다. 만약 세일런 필드의 파크팩터를 반영했다면 류현진은 셰인 비버(WAR 3.3승)를 제치고 WAR 1위를 차지할 수도 있었다. 이런 세부 성적은 류현진이 AL 사이영상 투표에서 높은 순위에 오를 수 있는 근거가 된다.

 


 

 

2020 AL 사이영상 후보

 

1. 셰인 비버 8승 1패 77.1이닝 122탈삼진 ERA 1.63 WAR 3.3승

2. 류현진 5승 2패 67.0이닝 72탈삼진 ERA 2.69 WAR 3.0승

3. 게릿 콜 7승 3패 73.0이닝 94탈삼진 ERA 2.84 WAR 2.2승

4. 댈러스 카이클 6승 2패 63.1이닝 42탈삼진 ERA 1.99 WAR 2.1승

5. 마에다 켄타 6승 1패 66.2이닝 ERA 2.70 WAR 1.6승

6. 크리스 베싯 5승 2패 63.0이닝 ERA 2.29 WAR 2.1승

 

물론 아직까지 사이영상 투표권을 지닌 BBWAA 기자 가운데 상당수는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을 비롯한 클래식 지표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따라서 2020 AL 사이영상은 8승 1패 77.1이닝 122탈삼진 평균자책점 1.63으로 트리플크라운(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1위)을 차지한 비버의 수상이 거의 확정적인 상황이다.

 

하지만 비버를 제외하면, AL에 류현진보다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고 단언할 투수는 없다. 세이버메트릭스의 비중이 높아진 최근 메이저리그 주요 개인상 투표 성향을 고려했을 때, 지난해에 이어 류현진이 사이영상 투표 3위권 내에 드는 것도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다. 과연 류현진은 2년 연속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 이내에 들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아시아 투수 가운데 2년 연속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 이내에 든 투수는 지금까지 아무도 없었다(노모 히데오 1995·1996년 NL 사이영상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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