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 윌셔 요즘 뭐하나 봤더니…공원서 훈련 매진 "웨스트햄 공정한 기회 안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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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 윌셔 요즘 뭐하나 봤더니…공원서 훈련 매진 "웨스트햄 공정한 기회 안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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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 윌셔 요즘 뭐하나 봤더니…공원서 훈련 매진 "웨스트햄 공정한 기회 안 줬다"

'백수' 윌셔 요즘 뭐하나 봤더니…공원서 훈련 매진 "웨스트햄 공정한 기회 안 줬다"



과거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바 있는 잭 윌셔(사진)의 근황이 알려졌다.


앞서 윌셔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아스널 FC에서 아르센 벵거(프랑스) 전 감독에게 유망주로 발탁돼 잉글랜드의 중원을 책임질 자원으로 인정받았지만, 지독한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윌셔의 축구인생은 부상으로 얼룩져 회복할만하면 다시 다치는 일이 반복됐다.


결국 윌셔는 지난 2016년 EPL의 AFC 본머스 임대 생활을 거쳐 2018년에는 정들었던 아스널을 떠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에 정착했다.


웨스트햄에서 ‘꽃길’을 걷는 듯했으나, 윌셔는 충분한 출전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고 끝내 구단과 이달 초 상호합의 하에 계약을 종료하는 것으로 돌아섰다.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아직 28세의 윌셔는 포기하지 않았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27일(한국시간) “윌셔가 몸 관리를 위해 훈련을 하고 있다”며 지역 공원에서 트레이너와 함께 달리고 있는 윌셔의 사진을 공개했다.


미국 프로축구 1부리그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몇몇 구단과 연결되고 있는 윌셔가 이적 준비를 위해 훈련을 진행했다고 더 선은 관측했다.


한편 윌셔는 최근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축구선수들이 얼마나 돈을 많이 버는지와 같은 얘기만 하고 싶어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웨스트햄을 저격해 “훈련장에서 무엇을 보여주든, 팀원들이 못해도, 팀이 3대 0으로 지고 있어도 경기를 나서지 못한다는 사실을 미리 아는 것만큼 힘든 것은 없었다. 당시 자신감이 많이 하락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계속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2019∼20시즌 리그가 중단된 동안 나는 열심히 훈련했다. 하지만 리그 재개 후에도 내게 기회가 오지 않을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그리고 정말 오지 않았다”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어 “2020~2021시즌 시작 전 훈련에서도 같았다. 모든 선수에게 공정한 기회가 부여될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런 일은 없었다”고 회상했다.


윌셔는 웨스트햄 소속으로 EPL 2018~2019, 2019~2020시즌 총 16경기에 나섰으며, 잉글랜드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 3경기 출전에 그쳤다. 2시즌 동안 19경기 출전 1골1도움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윌셔는 “차기 팀에서는 한 시즌 20~25경기 정도 출전하고 싶다”라며 “아직 보여줄 게 많다고 느낀다. 기회를 받아 증명하고 싶다”며 간절함을 드러냈다.


한편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거대한 발자취를 남기고 은퇴한 사비 에르난데스는 최근 인터뷰에서 “나는 윌셔가 세계 최고 미드필더가 돼 잉글랜드 축구를 이끌 줄 알았다. 부상만 아니었다면 내 예상이 현실이 됐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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