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펠레-차비-긱스 뛰어넘는다… 4가지 기록 경신 임박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가 4가지 대기록에 자신의 이름을 새길 예정이다.

23일 스페인 ‘스포르트’는 이번 시즌을 통해 메시가 달성할 4가지 대기록을 소개했다.

첫 번째는 바르사 소속으로 최다 시즌을 보내는 것이다. 바르사 소속으로 가장 많은 시즌을 소화한 선수는 차비 에르난데스와 카를레스 렉사흐의 17시즌이다. 메시는 2020/2021시즌을 보내면 바르사에서만 17시즌을 보내게 된다. 이번 시즌을 마치면 두 레전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이 기록은 이달 초까지만 하더라도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메시가 바르사에 이적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메시가 잔류를 선택해 17시즌 달성은 사실상 이루어졌다. 하지만 메시의 바르사 소속 18시즌 소화는 불투명하다. 메시가 내년 6월에 바르사와 계약이 끝나는데 현재까지는 메시의 재계약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두 번째는 한 팀 소속으로 최다골 신기록이다. 이 기록은 펠레가 갖고 있다. 펠레는 1956년부터 1974년까지 산투스 소속으로 643골을 기록했다. 메시는 지난 시즌까지 바르사 소속으로 634골을 기록했다. 메시가 이번 시즌 10골만 넣어도 펠레의 기록을 넘게 된다.

세 번째 기록은 바르사 소속 최다 출전이다. 이 기록도 차비가 갖고 있는데 767경기를 소화했다. 메시는 지난 시즌까지 731경기를 뛰었다. 메시가 2007/2008시즌 이후 매 시즌 40경기 이상 뛰고 있기에 큰 부상이 없다면 시즌 말미에 차비의 출전 기록을 깰 전망이다.

마지막은 라이언 긱스가 가진 한 팀에서 차지한 우승 횟수다. 긱스는 1990년부터 2014년까지 맨유 소속으로 각종 대회에서 총 36번 우승했다. 메시는 지난 시즌까지 총 34회 우승했다. 바르사가 트레블을 차지하면 메시는 긱스의 우승 횟수를 넘어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