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3루수 터너, 경기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

LA 다저스가 32년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한 가운데 3루수 저스틴 터너가 경기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교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터너는 이날 다저스의 8회초 수비 때 특별한 이유 없이 에드윈 리오스로 교체됐다. 부상 이유가 밝혀지지 않았고, 현지 취재진은 트위터를 통해 ‘더그아웃에도 없다’고 전했다.

경기를 중계한 폭스 스포츠는 경기 종료 뒤 ‘터너가 경기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나와 바로 경기에서 빠졌다’고 전했다. 터너는 경기 뒤 다저스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나와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는 동안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터너는 사실상 확진 상태에서 경기를 뛴 셈이다. 다른 추가 확진자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만약 28일 열린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다저스가 져서 월드시리즈 우승이 확정되지 않은 채 7차전으로 이어졌다면, 복잡한 상황이 벌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이날 탬파베이에 3-1로 이기고 4승2패로 1988년 이후 32년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