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센, 세리에A 장악할 재능 없어” 인테르 레전드의 맹비난

인터 밀란의 전설 주세페 베르고미가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비난했다.

에릭센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에서 인테르로 이적했다. 그러나 자리를 잡지 못했다. 인테르에서 특유의 날카로운 패스와 번뜩이는 모습은 볼 수 없었다.

무뎌진 에릭센은 지난 시즌 17경기에 나섰고, 그중 9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올 시즌도 다르지 않다. 단 2경기를 소화했다. 상황도 좋지 않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에릭센을 자신의 구상에서 제외시켰고, 그의 방출설도 돌고 있다.

이에 인테르 레전드 베르고미도 회의적인 시선을 보였다. 17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베르고미는 라디오 디제이와 인터뷰에서 “에릭센은 인테르에 항상 문제가 될 것이다. 그가 왜 경기에 못 나서는가에 대한 질문은 항상 있을 것”이라며 비난했다.

이어 “콘테 감독은 ‘그가 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가’에 대해 최선의 답변을 했다. 우리는 스스로 ‘에릭센이 세리에A를 장악할 재능이 있는가?’에 관해 물어야 한다. 난 한 번도 확신한 적 없다”며 자기 생각을 밝혔다.

한편 에릭센은 AC밀란과의 ‘밀란 더비’에서 후반 23분 교체 출전했다. 팀은 AC 밀란에 1-2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