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 스넬, 트레이드 시장 나왔다...MLB.com "시애틀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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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스넬, 트레이드 시장 나왔다...MLB.com "시애틀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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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스넬, 트레이드 시장 나왔다...MLB.com "시애틀 유력"

B. 스넬, 트레이드 시장 나왔다...MLB.com "시애틀 유력"


아메리칸리그 최고 투수로 평가받는 탬파베이 레이스 블레이크 스넬이 시장에 나왔다.


MLB.com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탬파베이는 스넬 트레이드를 놓고 복수의 구단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번 오프시즌 동안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탬파베이가 스넬을 트레이드하려는 이유는 구단 재정이 최악의 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MLB.com은 '탬파베이는 현재 스넬 이적에 대해 그렇게 적극적인 것은 아니다. 하지만 올시즌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재정 손실을 감안하면 현재 팀내 최고 연봉자인 스넬의 계약을 덜어내는 게 가장 적절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3월 5년 5000만달러에 계약한 스넬은 내년 1050만달러, 2022년 1250만달러, 2023년 1600만달러의 연봉을 받기로 돼있다. 탬파베이는 과거에도 에이스 선발투수를 트레이드로 보낸 적이 있다. 2012년 12월 제임스 실즈를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보냈고, 2014년 7월에는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데이빗 프라이스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 이적시켰다. FA를 앞두고 치솟는 몸값을 감당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스넬도 마찬가지다. 탬파베이는 최근 10년간 팀 연봉 순위 26~30위에서 맴돈 대표적인 스몰마킷 구단이다.


아메리칸리그 관계자는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탬파베이 입장에서는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했다. 스넬의 한 측근은 "2018년 사이영상을 수상할 때도 트레이드가 언급됐지만, 스넬 본인이 탬파베이에 남기를 강력히 희망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스넬이 시장에 나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오프시즌 선발투수 시장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올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고 FA가 된 트레버 바우어를 비롯해 찰리 모튼, 다나카 마사히로, 제이크 오도리지, 타이후안 워커 등이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MLB.com은 'LA 에인절스와 시애틀 매리너스가 스넬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시애틀의 제리 디포토 단장은 탬파베이의 에릭 닌더 단장과 오랜 기간 트레이드 역사를 함께 했다. 디포토 단장이 시애틀에 부임한 2015년 9월 이후 두 팀간에는 10번의 트레이드가 성사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스넬의 고향이 시애틀이고 시애틀의 팜 시스템이 풍부하기 때문에 디포토는 스넬을 데려올 수 있는 많은 유망주들을 갖고 있다'고 MLB.com은 설명했다.


탬파베이는 오프시즌 들어 이미 선발투수 찰리 모튼과 포수 마이크 주니노의 내년 옵션 1500만달러, 450만달러를 각각 포기한 바 있다. 내년 이후 계약이 돼 있는 스넬과 케빈 키어마이어(2년 2350만달러), 쓰요시 요시토모(1년 700만달러) 가운데 스넬을 덜어내는 것이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현재로선 가장 효과적이다. 한 내셔널리그 관계자는 "스넬(트레이드)은 엄청난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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