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으로 대박 친 토론토 단장 "최고 선발 영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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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으로 대박 친 토론토 단장 "최고 선발 영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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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으로 대박 친 토론토 단장 "최고 선발 영입 가능"

류현진으로 대박 친 토론토 단장 "최고 선발 영입 가능"


지난 겨울 FA 류현진 영입으로 대박을 친 토론토 블루제이스 로스 앳킨스 단장이 올 겨울에도 대형 FA 영입을 노리고 있다. 


앳킨스 단장은 16일(이하 한국시간) ‘MLB 네트워크’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오프시즌이 팀을 더 좋게 만들 기회다. 정말 좋은 선수를 2~3명 영입하고 싶다. 엘리트 선수를 영입하는 건 힘든 일이지만 우리에겐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토론토는 오프시즌 가장 공격적인 팀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2월 류현진을 4년 총액 8000만 달러에 영입한 효과를 톡톡히 본 만큼 투자에 의욕적이다. 류현진은 계약 첫 해부터 5승2패 평균자책점 2.69로 활약하며 에이스 구실을 했고, 토론토는 4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여세를 몰아 올 겨울 또 한 번의 공격적인 보강을 예고하고 있다. 앳킨스 단장은 “최고의 선발투수나 기량이 뛰어난 타자 모두 영입할 수 있다”며 “실점을 억제할 수 있는 전력 구축을 희망한다”는 말로 투수 쪽에 비중을 뒀다. 류현진과 원투펀치로 짝을 이룰 강력한 선발투수가 토론토의 영입 대상이다. 


MLB.com은 FA 투수 최대어 트레버 바우어와 베테랑 찰리 모튼을 토론토의 영입 후보로 지목했다. 올해 신시내티 레즈에서 뛴 바우어는 5승4패 평균자책점 1.73으로 활약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모튼은 올해 2승2패 평균자책점 4.74로 평범한 성적을 냈지만 통산 93승을 거둔 베테랑 투수다. 


토론토는 올 시즌 류현진만이 유일하게 규정이닝을 넘겼다. 나머지 선발투수들은 이닝 소화 능력이 크게 떨어졌고, 시즌 중 트레이드로 타이후안 워커, 로비 레이, 로스 스트리플링을 영입하며 외부 전력을 수혈했다. 이 가운데 워커는 시즌 후 FA가 됐고, 레이는 FA가 된 뒤 1년 800만 달러에 토론토와 재계약했다. 


뉴욕 양키스, 탬파베이 레이스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경쟁이 치열한 만큼 토론토로선 지금 전력으로 만족할 수 없다. 앳킨스 단장은 “팀을 더 좋게 만들어야 한다. 오프시즌이 끝날 때까지 퍼즐의 조각들이 어떻게 될지 보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류현진에 이어 또 한 번 대박 FA를 잡을지 주목되는 토론토의 겨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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