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가 1군에 복귀했다. 

라모스는 18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2일 발목과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라모스는 6일 만에 엔트리에 복귀하며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한다. 

라모스는 올 시즌 32경기에서 타율 3할7푼5리 42안타 13홈런 31타점 출루율 .442 장타율 .777 OPS 1.219로 맹활약하고 있다. 홈런과 장타율 1위, OPS 2위, 출루율 3위에 올라있다. 

LG 류중일 감독은 “라모스가 선발 지명타자로 나간다. 라모스의 허리 통증은 고질이 아니다”고 밝힌 뒤 “이천웅이 다리 쪽이 안 좋아 선발에서 빠진다. 본인은 괜찮다고 하는데 휴식을 주려고 한다. 홍창기가 1번으로 나간다”고 밝혔다. 

이날 LG의 선발 라인업은 홍창기(중견수) 오지환(유격수) 김현수(좌익수) 라모스(지명타자) 채은성(우익수) 김호은(1루수) 유강남(포수) 정주현(2루수) 구본혁(3루수) 순이다. 선발투수는 타일러 윌슨. 

한편 라모스가 엔트리에 올라오면서 임찬규가 말소됐다. 류중일 감독은 “피로감으로 뭉침 현상이 있다”며 10일 휴식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임찬규가 빠진 다음주 선발 자리에 대해선 “용병이 나온다”는 말로 누구인지 공개하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