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도어 내놓은 CLE, '부자구단' NYM와 거래 원해
린도어 내놓은 CLE, '부자구단' NYM와 거래 원해
트레이드 시장에 프란시스코 린도어(27)를 내놓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간이 지체될 것으로 보인다.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는 11월 9일(이하 한국시간) "앞서 밥 나이팅게일이 보도한 것처럼 나도 이번 비시즌 린도어의 이적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트레이드가 빨리 이루어질 것 같지 않다고 들었다"면 "클리블랜드는 뉴욕 메츠가 린도어 영입에 관심을 보이길 원하지만, 새로운 프론트 오피스가 우선순위를 정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라고 전했다.
'USA 투데이'의 나이팅게일은 지난 6일 MLB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클리블랜드가 재정 문제로 인해 린도어를 트레이드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리블랜드는 린도어를 개막전 이전까지 트레이드할 예정이다.
린도어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유격수다. 201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린도어는 2016년부터 4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고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모두 두 차례씩 수상했다. 2018년에는 15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7 38홈런 92타점을 기록하며 MVP 6위에 오르기도 했다. 많은 팀들이 전력 보강을 위해 린도어 영입에 참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몰 마켓인 클리블랜드는 2021년을 끝으로 FA가 되는 린도어에 이별을 고했다. 린도어의 높은 몸값이 클리블랜드에 큰 부담이었던 것. 클리블랜드는 올해 구단주가 억만장자 투자자 스티브 코헨으로 바뀐 뉴욕 메츠와의 거래를 원하는 눈치다. 메츠는 코헨 구단주를 앞세워 팀 개편을 위한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해졌다.
'MLB.com'은 지난 3일 "스티브 코헨이 새로운 구단주가 된 메츠는 가장 부유한 팀이 될 수 있다. 메츠는 클리블랜드 유격수 린도어를 노리고 있지만, 다르빗슈 유도 영입 대상이 될 수 있다"라며 메츠의 스타급 플레이어 영입 가능성을 거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