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SK-LG전 우천 취소, 11일 더블헤더 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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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SK-LG전 우천 취소, 11일 더블헤더 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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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SK-LG전 우천 취소, 11일 더블헤더 치러

시즌 두 번째 더블헤더가 11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다. 10일 KBO리그 잠실 SK-LG전이 우천 취소하면서 두 팀은 11일 두 판을 치르게 됐다.

10일 오후 6시30분, 경기 개시시간이 지났으나 KBO리그 잠실 SK-LG전의 필드에는 아무도 없다. 방수포만 펼쳐져 있다.

기상청의 예보대로 오후 6시 빗방울이 잠실야구장에 떨어지기 시작했다. 빗줄기는 점점 굵어지기 시작했다. 구장 스태프가 황급히 방수포를 설치했다. 


LG와 SK의 시즌 5차전이 열릴 예정이다. 그러나 비 때문에 정상 개최는 물 건너갔다. LG와 SK 선수단은 더그아웃에 모여 경기가 시작되기를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다.

기상청은 “서해상의 발달한 비구름대는 시속 30km로 동북동진하고 있다. 수도권 지역엔 오후 6시 전후에 비가 시작되겠으나 오늘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라고 전했다.

이날 경기가 우천 취소할 경우, LG와 SK는 11일 더블헤더를 치러야 한다.

후유증을 고려해 더블헤더만큼은 피하고 싶은 LG와 SK 선수단이다. 12일부터 LG는 롯데와 잠실 3연전, SK는 KIA와 문학 3연전을 가질 예정이다. 부담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오후 6시37분, 구장 스태프가 방수포를 제거하고 경기 재개를 준비했다. 하지만 빗줄기는 좀처럼 그치지 않았다.

오후 6시43분, 경기감독관과 필드 상태를 체크하던 심판은 경기 취소를 선언했다.

LG는 시즌 두 번째, SK는 시즌 첫 번째 더블헤더를 갖는다. LG는 5월 16일 키움과 더블헤더를 치러 2승을 거둔 적이 있다.

11일 LG와 SK의 더블헤더 1차전은 오후 3시에 열릴 예정이다. 1차전 선발투수는 LG 이민호, SK 핀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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