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재개 후 첫골은 홀란드 ‘홀란드 1골 1도움!’ 도르트문트, 레비어더비서 샬케에 4-0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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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재개 후 첫골은 홀란드 ‘홀란드 1골 1도움!’ 도르트문트, 레비어더비서 샬케에 4-0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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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재개 후 첫골의 주인공은 홀란드 ‘홀란드 1골 1도움!’ 도르트문트, 레비어더비서 샬케에 4-0 완승 




16일 오후(현지 시각), 2019-20 분데스리가가 재개했다. 26라운드부터 시작이다. 재개하자마자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뜨거운 라이벌 매치가 열렸다. 도르트문트와 샬케의 ‘레비어더비’다. 사상 첫 무관중 경기로 양 팀은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만났다.

더비의 승리자는 도르트문트다. 에어링 홀란드(19) 1골, 라파엘 게레이로(26) 2골, 토르강 아자르(27) 1골이 완벽한 4-0 승리를 만들었다. 율리안 브란트(24)의 환상적 연계와 도움이 제대로 한몫했다. 그는 이날 2도움을 기록했다. 


전반: 홀란드와 게레이로의 골, BVB 2-0 리드

관중 소리가 없는 어색한 풍경 속에서 경기가 시작됐다. 양 팀은 초반부터 치열한 중원 싸움에 들어갔다. 전반 12분 만에 아샤프 하키미(21)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문전에 침투한 후 우측에서 낮고 빠르게 굴러온 공을 바로 슛으로 이으려 했으나 아쉽게 빗나갔다. 2분 후에는 게레이로가 직접 득점을 노렸다. 이번에도 결실은 없었다.

분위기는 도르트문트에게 기울었다. 28분, 홀란드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의 첫 레비어더비 골이자, 리그 10호 골이다. 중원에서 브란트가 우측으로 미끄러져 들어가는 아자르에게 센스있는 힐패스를 넘겼다. 아자르는 문전으로 뛰어가는 홀란드에게 빠르게 패스했다. 홀란드는 가볍게 슛을 때려 골을 넣었다. 도르트문트가 중원을 완벽하게 허물고, 홀란드가 방점을 완벽하게 찍은 순간이다. 


‘스피드맨’ 하키미가 34분, 오른쪽 측면에서 번쩍였다. 홀로 공을 잡고 하프라인을 지나 빠르게 치고 올라갔다. 장 클레어 토디보(20)가 그를 수비하려다 넘어지고 말았다. 다리를 절뚝였지만 곧 다시 뛰기 시작했다. 2분 만에 사이드 라인 부근에서 다시 발목에 통증을 느끼며 주저앉았다. 그래도 교체 사인을 보내지는 않았다.

샬케는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반 종료 7분 전 아민 하리트(22)가 우측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잡아 공격 태세를 취했지만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갔다. 1분 후 샬케가 도르트문트 중원으로 정면 돌파했으나 이번엔 루카스 피슈첵(34)이 허용하지 않았다.

전반 종료 1분 전, 이번엔 게레이로가 해결했다. 샬케의 마쿠스 슈베르트(21)가 찬 골킥이 도르트문트 중원에 닿았다. 브란트가 좌측으로 빠져서 들어가는 게레이로를 발견하자마자 오른발로 낮고 빠르게 패스했다. 게레이로가 정확히 골로 연결했다. 스코어는 2-0이 됐다. 


후반: 아자르 골, 게레이로 '또' 골, BVB 4-0 완벽 승리

후반전이 시작됐다. 전반전에 부상을 입은 토디보는 교체로 나갔다. 3분 만에 도르트문트가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이번엔 아자르다. 역습 상황. 브란트와 홀란드가 공을 주고받으며 샬케 진영으로 올라갔다. 샬케 골대 앞은 텅텅 비었다. 아자르가 빠르게 달려 브란트의 패스를 받아 아크 우측에서 강력한 오른발슛을 날렸다. 스코어는 3-0으로 바뀌었다.

이 과정에서 홀란드가 사리프 사네(29)와 충돌하며 넘어져 발목 통증을 호소했지만 금방 털고 일어섰다. 이후에도 홀란드는 전방에서 계속 골을 노렸다. 후반 17분. 그는 골이 아닌 도움으로 존재감을 알렸다. 게레이로가 드리블하며 아크 정면에 있던 홀란드에게 패스했다. 홀란드를 샬케 3인이 감싸고 있었다. 자유의 몸이 된 게레이로에게 홀란드가 공을 빠르게 넘겼고, 골이 터졌다. 환상적 득점이었다. 게레이로는 자신의 리그 6, 7호 골을 레비어더비에서 만들었다. 스코어는 4-0으로 벌어졌다. 


후반 32분 이번에는 아자르가 넘어졌다. 오른쪽 종아리에 통증을 호소했다. 그를 대신에 제이든 산초 (20)가 투입됐다. 샬케는 전반전에 비해 도르트문트 진영으로 자주 올라갔다. 하지만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번번이 붙잡혔다. 마츠 훔멜스(31)가 최종 수비 라인에서 버티고 샬케의 돌파를 허용하지 않았다.

정규 시간 3분 남은 상황. 이번에는 마리오 괴체(27)도 투입됐다. 해외 이적을 원하고 있는 괴체가 자기 플레이를 보여줄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남은 시간은 너무 짧았다. 동료들의 체력도 고갈됐다. 도르트문트는 4-0으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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