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연패 빠진 SK…바다 건너 김광현이 울겠네…9연패 빠진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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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연패 빠진 SK…바다 건너 김광현이 울겠네…9연패 빠진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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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연패 빠진 SK…바다 건너 김광현이 울겠네…9연패 빠진 SK

9연패 빠진 SK…바다 건너 김광현이 울겠네…9연패 빠진 SK
홈 NC전 홈런 4방 맞고 ‘5 대 11’
투·타 부진에 개막 후 ‘1승 10패’
프로야구 SK가 NC에 주말 3연전을 모두 내주고 9연패에 빠졌다. SK는 2020 KBO리그 개막 후 11경기에서 1승10패(승률 0.091)의 참담한 전적을 기록했다. 2018년 한국시리즈 우승팀, 지난해 정규시즌 2위팀의 성적이라기엔 당황스러울 정도의 몰락이다.

SK는 1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홈 NC전에서 홈런 4방을 허용하고 5-11로 대패하면서 지난 7일 인천 한화전 이후 9연패를 기록했다. SK의 9연패는 2016년 9월10~23일 이후 약 4년 만이다. 팀 창단 후 최다 연패인 11연패(2000년)가 눈앞까지 다가왔다.

최근 SK는 선수들의 부상과 불펜투수들의 부진, 타선 침체 등 총체적 난국에 처해 있다. 외야수 고종욱과 포수 이재원, 대타 요원 채태인, 선발 닉 킹엄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믿었던 필승조 서진용은 5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 15.75(4이닝 7실점)로 부진했고 또 다른 필승계투요원 김세현과 김택형, 김주한은 부진 탓에 2군으로 내려갔다.

해결사 역할을 해줘야 할 중심 타선은 침묵하고 있다. 최정이 이날 경기에서 오랜만에 2안타를 쳤으나 전날까지 10경기 중 7경기에서 안타를 치지 못했다. 타율이 0.167(36타수 6안타)다. 한동민이 타율 0.351을 올리며 분투하고 있으나 혼자 힘으로는 역부족이다.

염경엽 SK 감독은 “중심 타선이 살아나야 하위 타선도 살아나고 공격이 원활하게 돌아간다. 중심 타선이 어렵다보니 더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염 감독은 아직 시즌 초반인 만큼 연패를 만회할 기회가 있다고 보고 있다. 염 감독은 “팀을 잘 추스르겠다. 팬들에겐 죄송하지만, 경기가 아직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선수들이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NC는 SK 마운드를 사정없이 두들겨 6연승을 거두고 1위를 수성했다. 개막 후 11경기에서 10승1패(승률 0.909), SK와 정반대의 성적이다. 박민우가 1회초 선두타자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고 강진성과 애런 알테어, 나성범도 홈런을 터트렸다. NC 선발 드류 루친스키는 6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잠실에서는 키움이 선발 에릭 요키시의 6이닝 무실점 역투를 앞세워 LG를 9-4로 누르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4-4이던 연장 11회말 2사 3루에서 롯데 투수 김대우의 보크로 끝내기 결승점을 뽑아 5-4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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