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뮌헨 우니온과 맞대결 위해 , 군용 비행장 통해 베를린으로 갔다 

바이에른뮌헨이중계 약 2개월 만에 뛴다. 2019-20 분데스리가 26라운드를 위해 베를린으로 향했다. 코로나19로 사람과 접촉을 피하기 위해 뮌헨 국제공항이 아닌 군용 비행장을 통해서 그들은 전용기를 타고 날아갔다.

2019-20 분데스리가가 재개했다. 가장 많은 기대를 모았던 26라운드 도르트문트와 샬케의 레비어더비는 화끈한 골을 선보이며 4-0으로 끝났다(도르트문트 승).

도르트문트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바이에른뮌헨중계 턱밑까지 쫓아왔다. 이제 바이에른 차례다. 17일 오후(현지 시각) 그들은 우니온 베를린을 상대한다.

원정 경기이기 때문에 바이에른은 전날 저녁 베를린으로 향했다. 일주일 동안 머물던 ‘인피니티’ 호텔을 벗어나 곧장 군용 비행장으로 향했다. 사람과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뮌헨 국제공항으로 가지 않았다. 바이에른은 군용 비행장에서 전용기를 타고 베를린으로 날아갔다.

바이에른은 총 다섯 번 코로나19 테스트를 받았고, 다섯 차례 전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전용기에 탑승하는 순간까지 선수단을 비롯해 코치진, 스태프, 승무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바이에른과 우니온의 맞대결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1)일 거다. 전날 도르트문트의 ‘신성’ 공격수 홀란드가 1골 1도움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번엔 레반도프스키가 득점력을 선보일 차례다. 레반도프스키는 독일 일요지 <빌트 암 존탁>을 통해 “이전 어떤 경기보다 훨씬 떨린다”라고 말하며 베를린으로 향했다. 그의 말이 엄살인지 아닌지는 경기를 통해 알 수 있다.

한스-디터 플리크 감독은 “아름답고 성공적인 축구를 선보이는 게 우리의 과제다. 우리 팬들이 집에 머물러야만 하는 것에 좀 미안하다”라며 좋은 경기력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