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시진핑 “코로나19 백신 세계적인 공공재…조사는 WHO가 주도”

WHO 세계보건총회 회상회의서 밝혀

20억달러 지원도 약속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8일(현지시간)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할 수 있게 되면 전 세계적인 공공재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세계보건기구(WHO) 연례 회의인 세계보건총회(WHA) 화상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코로나19 대응 지원을 위해 2년 간 20억 달러(약 2조4690억원)를 지원하겠다며 중국이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은 공공재가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시 주석은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책임론과 발원지 조사 등을 둘러싸고 중국에 대한 비판 여론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날 WHA 연설자로 직접 나섰다.

아울러 외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코로나19가 통제된 뒤 WHO 주도로 코로나19에 대한 전 세계적 대응에 대해 포괄적으로 검토하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또 시 주석은 “중국은 코로나19에 대해 개방적이고 투명한 태도를 가져왔다”며 “객관적이고 공정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조사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