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내달 복귀...亞 세이브 신기록 카운트다운" 삼성중계  

 "세이브 아시아 금자탑에 도전한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19일 오전 인터넷판 뉴스로 삼성중계 오승환의 복귀 소식을 칼럼으로 보도했다. 오승환은 2014년과 2015년 인기구단 한신 타이거즈의 소방수로 맹활약해 일본내에서 인지도가 높다. 

칼럼은 한국 KBO리그가 코로나19 방역을 힘쓰면서 5월 5일 프로야구를 개막했고, 메이저리그 개막을 못하고 있는 미국의 방송사가 중계하는 유례없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단조로운 일상에 활기를 띄었고 모두 야구를 화제로 삼고 있다며 야구의 힘, 스포츠의 힘이라며 기뻐하고 있다"는 한국 지인의 말도 함께 전했다. 

특히 한국 야구계에 아시아의 정점에 도전하는 선수가 있다면서 오승환을 조명했다. 한국에서 277세이브를 올렸고, 일본리그로 이적해 한신 타이거즈에서 2년 연속 세이브왕과 80세이브, 메이저리그에서 42세이브를 보탰다며 성적을 나열했다. 

이어 칼럼은 특히 오승환이 한미일 통산 399세이브를 올렸고, 전 주니치 드래건스의 소방수 이와세 히토키가 보유한 아시아 기록 407세이브 경신을 눈 앞에 두었다고 전했다. 

칼럼은 지난 2월 오키나와 캠프에서 일본취재진에게 "나는 한국, 일본, 미국이라 좀 모르겠다"며 오승환이 겸손함을 보였다고 기억했다. 전 뉴욕 양키스의 마리아노 리베라의 메이저리그 신기록 652세이브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이국에서 꾸준히 활약한 훈장이라고 치켜세웠다.  

칼럼은 마지막으로 불법 해외원정 도박 혐의로 72경기 출장정지가 이르면 6월 9일 키움전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아시아 신기록 금자탑을 향한 카운트다운도 시작한다고 기대를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