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중계 박지성 "퍼거슨 감독, 나에게는 정말 친절하게 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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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중계 박지성 "퍼거슨 감독, 나에게는 정말 친절하게 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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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중계 박지성 "퍼거슨 감독, 나에게는 정말 친절하게 대했다"

해외축구중계 박지성 "퍼거슨 감독, 나에게는 정말 친절하게 대했다" 


대한민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이 해외축구중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은사였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소환했다.


박지성은 2005-06시즌을 앞두고 해외축구중계 네덜란드 PSV아인트호벤을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 서서히 잉글랜드 적응을 마친 박지성은 중요한 경기 마다 퍼거슨 감독의 선택을 받으며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맨유 유니폼을 입고 통산 204경기에 출전해 28골 29도움을 올렸다.


박지성이 퍼거슨 감독의 성격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퍼거슨 감독은 1986년부터 약 27년 동안 맨유를 이끈 전설적인 감독이다. 박지성도 맨유 생활 동안 퍼거슨 감독의 지도를 받은 바 있다. 퍼거슨 감독은 불 같은 성격으로 유명했다. 선수 앞에서 고함을 치자 그 선수의 머리카락이 흔들렸다고 '헤어드라이어 트리트먼트'라고 별명이 붙기도 했다.

하지만 박지성이 기억하는 퍼거슨 감독은 알려진 바와 달랐다. 박지성은 29일(한국시간) 아시아축구연맹(AFC)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퍼거슨 감독은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불 같은 성격이 아니다. 사람들은 퍼거슨 감독을 보면 '헤어드라이어'나 베컴에게 축구화를 던진 사건을 떠올린다. 하지만 라커룸에서는 정말 달랐다"고 언급했다.

이어 "퍼거슨 감독은 나를 매우 잘 대해줬고 그가 항상 미소를 띄고 있는 친절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금방 알 수 있었다. 또 훈련장에서 선수들이 자극이 필요하거나 게을러지고 있다고 느끼지 않는 한 정말 편안하게 대한다. 만약 선수들의 기강이 풀어지면 호통치는 것은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지성은 "선수들이 항상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려면 일종의 긴장감과 강렬한 자극이 필요하다. 퍼거슨 감독은 이런 것들을 정말 잘했다. 그는 선수들을 매우 주의 깊게 관찰했고 항상 옳은 일을 할 수 있는 적절한 시기를 찾는 것 같았다. 선수들에게 친절하게 대해줄 때, 자극을 줄 때를 명확히 알고 있었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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