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열 PK 결승골' K리그중계 강원, 인천에 2-1 역전승+선두 도약 

K리그중계 강원FC가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선두로 도약했다.

강원은 5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서 열린 2020 하나원큐 K리그중계 5라운드 원정 경기서 인천에 2-1로 역전승했다. 전반 21분 김호남에게 기습적인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23분 채광훈의 빨랫줄 중거리 동점골과 후반 40분 고무열의 페널티킥 역전 결승골로 역전 드라마를 써냈다.

강원은 이날 승리로 승점 10(3승 1무 1패)을 기록하며 잠시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인천은 개막 후 5경기(2무 3패) 연속 무승 부진을 이어갔다.

인천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김호남 무고사 이종욱이 스리톱으로 출격했다. 김성주 임은수 최범경 정동윤이 중원을 구축했다. 스리백은 김정호 문지환 김연수가 형성했다. 골문은 정산이 지켰다. 인천은 대패했던 포항전과 비교해 김도혁 김준범 송시우가 빠진 자리에 임은수 최범경 이종욱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강원은 4-3-3 전형으로 맞섰다. 정지용 김승대 김경중이 스리톱으로 공격 선봉에 섰다. 고무열 한국영 이영재가 미드필드진을 구성했다. 스리백은 채광훈 김영빈 임채민 신광훈이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이범수가 꼈다.

‘병수볼' 강원이 높은 볼점유를 바탕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0분 만에 고무열의 패스를 받은 정지용이 아크 서클 근처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 몸에 막혔다. 4분 뒤엔 고무열이 밀어준 볼을 김승대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허공을 갈랐다.

인천이 전반 21분 기습적인 공격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우측 윙백 정동윤이 2명을 돌파해 올린 땅볼 크로스를 김호남이 컷백 오른발 슈팅으로 강원의 골네트를 갈랐다. 

강원도 2분 뒤 곧바로 만회골을 뽑아냈다. 레프트백 채광훈이 성큼성큼 전진해 날린 장거리 슈팅이 인천의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 

임완섭 인천 감독은 곧바로 칼을 빼들었다. 전반 24분 공격수 이종욱을 빼고 송시우를 넣었다. 강원도 전반 31분 정지용 대신 조재완을 투입했다. 강원은 5분 뒤 코너킥 찬스서 고무열의 헤더가 아쉽게 무산됐다. 전반 막판 채광훈의 오른발 슈팅은 골키퍼 가슴에 안겼다.

인천은 후반 17분 최범경을 빼고 지언학을 넣었다. 인천은 10분 뒤 프리킥 찬스서 임은수의 회심의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인천은 후반 30분 역습 찬스서 무고사의 결정적 슈팅이 골문을 비껴갔다. 

강원은 김경중과 채광훈을 빼고 정석화와 이현식을 투입하며 측면 기동력을 강화했다. 강원의 파상공세는 계속 됐다. 이현식과 조재완의 연이은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다.

강원은 후반 37분 극적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고무열이 문전서 문지환에게 파울을 얻어낸 것. 고무열이 직접 키커로 나서 짜릿한 역전골로 마무리했다. 강원이 결국 1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귀중한 승점 3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