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푸이그 영입?’ 손혁 감독 “예전에 선물 주긴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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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푸이그 영입?’ 손혁 감독 “예전에 선물 주긴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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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푸이그 영입?’ 손혁 감독 “예전에 선물 주긴 했는데…”

"푸이그요? 예전에 선물 해줬었는데 기억할지 못할지는 모르겠다”


키움 히어로즈 손혁 감독이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새 외국인타자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키움은 지난달 30일 외국인타자 모터를 방출했다. 모터는 10경기 타율 1할1푼4리(35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이라는 아쉬운 성적을 남기고 올 시즌 KBO리그를 떠난 첫 번째 외국인선수가 됐다.

새로운 외국인타자에 대해 손혁 감독은 “지금 전병우와 김웅빈이 잘해주고 있기 때문에 천천히 시간을 갖고 좋은 타자를 찾으면 될 것 같다. 공이 맞으면 아주 멀리 가는 타자가 왔으면 좋겠다. 우리팀은 1번부터 4번타자가 아주 강하기 때문에 상위 타선에 포함될 수 있는 OPS가 높은 타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이 코로나19로 야구를 하지 못하면서 새로운 외국인타자 물색이 쉽지 않다. 다만 메이저리그가 계속해서 열리지 않는다면 오히려 수준급 타자들이 실전 경험을 쌓기 위해 KBO리그로 눈을 돌릴 가능성도 있다.

손혁 감독은 “메이저리그가 열리지 않는다면 선택의 폭이 좀 더 넓어질 수 있을 것 같다. 미국 선수들도 내년 시즌 생각을 한다면 실전 경기를 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맷 하비 등 올스타 선정 경력이 있는 선수들까지 KBO리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팬들의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FA시장에서 아직 소속팀을 구하지 못한 야시엘 푸이그도 종종 이름이 거론된다. 푸이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7시즌 861경기 타율 2할7푼7리(3015타수 834안타) 132홈런 415타점 OPS 0.823으로 활약했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도 LA 다저스에서 6년간 함께 뛰어 국내팬들에게도 인지도가 높다.

푸이그 이야기를 들은 손혁 감독은 당황하며 “신빙성 있는 이야기 같지는 않다. 예전에 류현진과 푸이그가 함께 다저스에서 뛰었을 때 올스타전 중계를 하러 갔다가 만난적은 있다. 그 때 선물 해줬었는데 기억할지 못할지는 모르겠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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