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희생번트’ 롯데의 선 굵은 야구…허문회 감독의 ‘직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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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희생번트’ 롯데의 선 굵은 야구…허문회 감독의 ‘직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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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희생번트’ 롯데의 선 굵은 야구…허문회 감독의 ‘직감’

‘최소 희생번트’ 롯데의 선 굵은 야구…허문회 감독의 ‘직감’ 


올해 롯데 자이언츠의 팀 컬러는 ‘선 굵은 야구’다. 리그에서 가장 적은 희생번트 숫자가 이를 증명한다. 허문회 감독의 작전은 데이터와 경기 상황, 그리고 ‘직감’이 만든다.

롯데는 6일까지 28경기에서 희생번트 3개를 기록했다. 키움 히어로즈와 더불어 리그에서 가장 적다. 최다 희생번트 팀인 KT 위즈, NC 다이노스, SK 와이번스(이상 10개)의 절반 이하다. 단일시즌 가장 적은 희생번트는 2017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의 21개다. 지금 기록을 144경기 체제로 환산하면 15개의 희생번트로, 넥센의 기록을 갈아 치울 기세다. 허 감독 “통계로 봤을 때 번트로 주자를 내보내면 2점을 뽑을 수 있지만 강공을 택하면 3, 4점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무작정 번트를 지양하는 건 아니다. 6일 사직 KT 위즈전 9회말, 선두 전준우가 안타를 치고 나가자 허 감독은 안치홍에게 희생번트를 지시했다. 안치홍의 작전수행으로 1사 2루, 이대호의 자동 고의4구와 강로한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했다.

허 감독은 7일 “경기 상황에 따라 벤치 개입도 달라진다. 홈경기일 때는 말 공격을 하기 때문에 번트 확률이 조금 더 높다. 경기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어 “감이라는 게 있다. 번트로 승리 확률이 높겠다는 판단이 들면 그때는 과감하게 작전을 낸다”고 말했다. 6일 끝내기 승리 장면에 허 감독의 직감이 숨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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