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 최현준(아트록스)-홍창현(니달리)-정지훈(트위스티드 페이트)-김혁규(아펠리오스)-류민석(노틸러스)

T1: 김창동(오른)-문우찬(트런들)-이상혁(오리아나)-박진성(미스 포츈)-이상호(유미)

17일 서울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정규 시즌 1일차 2라운드 1세트에서 DRX가 T1을 상대로 승리했다. DRX는 아펠리오스에 이어 니달리, 트위스티드 페이트 등 초반 운영에 좋은 챔피언을 모두 가져오며 일방적으로 승리했다. 

DRX는 트위스티드 페이트와 니달리가 바텀에 모여 다이브를 시도했다. 하지만 ‘커즈’ 문우찬의 커버로 킬은 나오지 않았다. 정글에서 ‘표식’ 홍팡현의 니달 리가 앞서는 상황. DRX는 바텀 라인 프리징으로 CS 차이를 벌렸고 이후 바텀 합류전에서 2킬을 가져왔다. DRX는 글로벌 골드와 킬 포인트, 포탑 상황에서 모두 앞섰다.

T1은 DRX가 바텀 2차 포탑을 두드리는 사이 뒷텔로 아펠리오스와 노틸러스를 끊어 킬 동점을 만들었다. 탑 기습으로 연이어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끊어낸 T1은 두 번째 협곡의 전령을 탑에 사용했다. 대지 드래곤을 앞두고 ‘칸나’ 김창동의 오른 궁극기와 유미의 궁극기가 허무하게 빠지며 T1이 전투에서 불리하게 시작했다. 하지만 노틸러스의 실수로 킬 포인트를 올린 T1이 ‘쵸비’ 정지훈까지 끊었다. ‘데프트’ 김혁규는 일명 ‘무호흡 딜링’으로 더블킬을 올려 손해를 만회했다.

경기 24분 드래곤이 나오기 전 트런들을 물어뜯어 스킬 사용을 유도한 DRX는 무난하게 대지 드래곤 영혼을 가져갔다. 대지 드래곤의 영혼을 입은 DRX는 T1의 공격에도 흠집 없이 단단한 모습으로 적진에 진격했다. 결국 DRX는 넥서스를 파괴하고 1세트를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