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좌완 듀오 정상궤도&라이블리 캐치볼…삼성 선발진도 완성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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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좌완 듀오 정상궤도&라이블리 캐치볼…삼성 선발진도 완성 향한다

K실장 0 1442 0
토종 좌완 듀오 정상궤도&라이블리 캐치볼…삼성 선발진도 완성 향한다

삼성이 선발진 구성 완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백정현, 최채흥 등 토종 좌완 듀오가 정상 궤도에 올랐고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가 잠시 내려놓았던 공을 다시 잡았다. 

지난해 팀내 다승 1위 투수 백정현은 지난달 5일 NC와의 정규 시즌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섰으나 6이닝 6피안타(3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첫패를 떠안았다. 그리고 10일 대구 KIA전에서도 4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8실점(4자책)으로 고개를 떨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왼 종아리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기도 했다. 부상을 떨쳐내고 다시 마운드에 올랐지만 와르르 무너지고 말았다. 백정현은 4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14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1실점(8자책)으로 무너졌다. 수비 실책까지 겹치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팀이 0-11로 완패하며 패전을 떠안았다. 

백정현은 10일 대구 키움전에서 6이닝 무실점(2피안타 2볼넷 4탈삼진)으로 시즌 첫승을 신고한 데 이어 21일 광주 KIA전에서 7이닝 1실점(4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으로 2승 사냥에 성공했다. 

최채흥은 지난 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윤석민의 타구에 맞아 오른쪽 종아리에 타박상을 입었고 9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최채흥은 20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KT와의 퓨처스 홈경기에서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선발 이승민, 장필준에 이어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채흥은 23일 대구 한화전에서 1군 무대에 복귀했다. 선발 마운드에 올라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거뒀다. 이로써 지난달 31일 대구 NC전 이후 2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허삼영 감독은 "선발 최채흥이 17일 만에 복귀해 던졌는데 구위가 좋았을때 모습을 어느 정도 회복한 것 같다. 컨디션 조절을 잘 해준 점이 고맙다”고 말했다. 

왼쪽 옆구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라이블리는 50m 캐치볼을 소화했다. 허삼영 감독은 "아직 복귀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내달 중순 복귀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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