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187억원' ML 거물 존스, NPB 첫 홈런 "웰컴투 재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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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187억원' ML 거물 존스, NPB 첫 홈런 "웰컴투 재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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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187억원' ML 거물 존스, NPB 첫 홈런 "웰컴투 재팬"

메이저리그 통산 282홈런에 빛나는 아담 존스(35)가 일본프로야구 첫 홈런을 신고했다. 우리 돈으로 187억원 특급 대우를 받은 거물이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오릭스 버팔로스 소속인 존스는 23일 일본 지바 조조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5회초 팀의 무안타 침묵을 깨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지바 롯데 선발 후타키 코타의 초구 바깥쪽 높게 들어온 139km 직구를 걷어 올려 중앙 담장을 넘긴 것이다. 중앙 백스크린을 넘기는 큼지막한 타구로 일본 데뷔 4경기만의 첫 홈런. 6회에는 볼넷을 골라내며 멀티 출루 경기를 펼쳤다. 

경기 후 ‘닛칸스포츠’를 비롯해 일본 언론에 따르면 존스는 “홈런을 친 공은 패스트볼이다. 제대로 쳤지만 넘어갈지는 몰랐다. 담장 밖으로 넘어가서 다행이다”며 “웰컴 투 재팬”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존스는 “팀이 이겼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패하긴 했지만 좋은 경기를 했다”며 “새로운 시작이다. 계속 나아가고 싶다. 첫 홈런 공을 받았다. 미국 집에 메이저리그 첫 홈런 공과 함께 장식하고 싶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존스는 메이저리그 올스타 5회, 골드글러브 4회, 실버슬러거 1회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거물이다. 지난해까지 빅리그 풀타임을 뛰며 14시즌 통산 1823경기 타율 2할7푼7리 1939안타 282홈런 945타점 963득점 97도루 OPS .771로 활약했다. 

지난해에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137경기를 뛰며 타율 2할6푼 16홈런 67타점 OPS .728로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지만 시즌 후 일본으로 향했다. 2+1년 최대 총액 155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87억원 특급 대우를 받으며 오릭스와 계약했다. 

이날까지 존스는 개막 4경기에서 13타수 4안타 타율 3할8리 1홈런 1타점 2볼넷 3삼진 출루율 .400 장타율 .615 OPS 1.015로 순조롭게 적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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