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거르고 박병호 ‘승부’… 류중일 LG 감독, 변수에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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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거르고 박병호 ‘승부’… 류중일 LG 감독, 변수에 울었다

K실장 0 1619 0
이정후 거르고 박병호 ‘승부’… 류중일 LG 감독, 변수에 울었다

‘이정후를 자동 고의사구로 거르고 박병호와 대결한다.’ 류중일 LG 감독의 선택은 ‘역전 그랜드슬램’으로 돌아왔다.

극적인 홈런이 터졌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4번 타자 박병호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치른 LG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9회초 역전 만루포를 작렬했다. 4-5로 뒤진 가운데 1사 만루에서 상대 투수 정우영의 2구째 145.5㎞의 가운데로 몰린 투심을 결대로 밀어쳐 비거리 134m의 대포를 쏘아 올렸다.

앞선 치른 1차전에서 선발투수 이승호의 호투를 앞세워 5-2으로 승리했던 키움은 더블헤더 2차전에서도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8연승의 상승세를 탔다. 반면 LG는 지난 주말 두산과의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한 데 이어 이번 키움과의 주중 3연전에서도 스윕패를 당하며 6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역시 9회였고, 결과적으로 류중일 LG 감독의 선택이 ‘독’으로 작용했다. LG는 5-4로 앞선 가운데 팀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불펜 투수 정우영을 마운드에 올려 경기를 마무리 지으려 했다. 하지만 정우영의 컨디션을 그리 좋지 않았다. 팀이 연패를 당하면서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고, 그래서 지난 18일 대전 한화전 이후 일주일 만에 등판한 것이다.

처음부터 흔들렸다. 9번 타자이자 대타 주효상을 상대로 1B-2S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연속 볼 2개를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고, 결국 볼넷을 허용했다. 투구 컨디션이 좋지 않은 모습이었다. 좌타자 바깥쪽으로 던지는 유인구가 눈에 드러나게 빠지는 모습이었다.

무사 1루에서 1번 서건창을 상대로 다시 볼넷을 허용했다. 이번 역시 2B-2S에서 볼 2개가 연속해서 빠지면서 무사 1, 2루의 위기에 놓였다. 이 시점에서 손혁 키움 감독은 2번 김하성에게 보내기 번트를 지시했고, 김하성이 작전을 제대로 수행하면서 1사 2, 3루가 됐다. 


이때 타석에 이정후가 들어서자, 류중일 감독은 자동 고의사구를 주문하며 비어있는 1루를 채웠다. 기록상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정우영은 올 시즌 이정후를 상대로 딱 한 번 만나 홈런을 허용했다. 반면 박병호를 상대로 3번 만나 삼진 2개와 볼넷 1개를 내준 바 있다. 통산 기록도 마찬가지다. 2019시즌 LG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한 정우영은 이정후를 상대로 이날 경기 포함 2번 만나 2안타(1홈런)를 허용했다. 반면 박병호를 상대로 5번 만나 1안타만 허용했고, 3삼진 1볼넷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상대 타율이 아닌 시즌 전체 타율만 봐도 이정후는 0.388, 박병호는 0.230으로 차이가 있다.

하지만 특수한 상황, 박병호가 왜 부동의 4번 타자인지 간과했다. 박병호는 과거 포스트 시즌이나 중요한 경기에서도 앞서 부진한 상황을 극복하고 대포를 쏘아 올리는 괴력을 나타내곤 했다. 손혁 키움 감독이 박병호에게 무한 신뢰를 보내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결과적으로 박병호는 정우영을 상대로 만루홈런을 터트렸고,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었다.

류중일 LG 감독은 정우영에 대한 믿음, 기록을 바탕으로 선택한 이정후 자동 고의사구, 박병호와의 승부를 선택했다. 하지만 그 믿음은 일주일 만에 등판했다는 변수와 승부처에서 데이터를 지워버리는 박병호의 괴력에 당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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