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투런포+유민상 쐐기타…KIA, NC에 5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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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 투런포+유민상 쐐기타…KIA, NC에 5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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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 투런포+유민상 쐐기타…KIA, NC에 5연승

공룡 잡는 건 호랑이였다.

KIA 타이거즈가 3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치른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선두 NC 다이노스를 8-2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KIA는 올해 NC에 3전 전승을 거둬 작년부터 이어온 NC전 연승을 5로 늘렸다.

KIA는 3회 박찬호의 발로 선취점을 냈다.

박찬호는 안타로 출루한 뒤 곧바로 2루를 훔쳤다. 도루 때 아웃 판정받자 곧바로 비디오판독을 신청해 세이프로 바꿔놓았다.

NC 선발 최성영의 폭투 때 3루에 간 박찬호는 김선빈의 희생플라이가 나오자 유유히 홈을 밟았다. 


KIA는 6회 톱타자 김선빈의 우중간 2루타에 이은 최형우의 우월 투런포로 점수를 3-0으로 벌렸다.

최형우는 최성영의 속구를 잡아당겨 우측 펜스를 살짝 넘기는 투런 아치로 역대 7번째 1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에 1개를 남겼다.

7회에는 포수 한승택이 2사 후 좌중간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로 힘을 보탰다. 


NC는 0-4로 끌려가던 7회 말 KIA 중견수 김호령의 '기록되지 않은 실책' 덕분에 2점을 따라붙었다.

무사 1루에서 김호령이 노진혁의 단타성 타구를 뒤로 흘린 사이 1루 주자 박석민이 홈으로 쇄도해 첫 득점을 기록했다.

타구가 김호령의 글러브에 닿지 않았다고 판단해 공식 기록원은 노진혁의 3루타를 줬다. 이어진 1사 3루에선 김태군이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KIA는 박준표를 올려 진화에 나섰고, 1사 1, 2루에서 이명기의 잘 맞은 타구를 3루수 나주환이 걷어내 병살로 연결하며 NC의 추격을 잠재웠다.

위기를 넘긴 KIA는 8회 초 1사 만루에서 유민상의 2타점 중월 2루타와 김호령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3득점, 승패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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