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이 또 무너졌다.

양현종은 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11안타(2홈런) 1탈삼진 8실점으로 부진했다. 양현종은 5회를 채우지 못하고, 팀이 1-7로 뒤진 5회말 1사 2루에서 교체됐다. 올 시즌 3번째 5회 이전 강판이다. 구원 등판한 고영창이 책임 주자에게 홈을 허용해 추가 실점했다.

양현종은 1회말 김성욱을 1루수 뜬공, 권희동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그러나 나성범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 양의지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애런 알테어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첫 이닝을 마쳤다.

제구가 원하는 곳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2회말 박석민과 강진성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김찬형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 하지만 지석훈을 중견수 뜬공, 김성욱을 3루수 땅볼로 막았다. 3회에는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NC는 비교적 쉽게 달아났다. 4회말 알테어와 박석민에게 다시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무사 1,2루에서 강진성에게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김찬형의 희생 번트 후 지석훈이 좌익수 희생 플라이를 쳐 양현종은 4점째 실점했다.

결국 5회말 무너졌다. 권희동과 나성범에게 연속 홈런을 맞았다. 1사 후에는 알테어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이어 박석민에게 좌익수 왼쪽 적시 2루타를 허용해 7점째 실점. 여기서 KIA는 투수를 고영창으로 교체했다.

고영창은 1사 2루에서 강진성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하지만 김찬형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양현종의 실점이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