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타선의 힘을 바탕으로 KIA전 5연패를 끊어냈다.

NC는 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4차전 경기에서 9-2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KIA전 5연패를 끊었다. 시즌 35승16패. 반면, KIA는 최근 3연승 행진이 중단이 됐다. 27승22패를 마크했다.

NC가 1회부터 KIA 선발 양현종을 공략했다. 1회말 2사 후 나성범이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좌익수 나지완이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했지만 이를 낚아채지 못했다. 2사 2루에서는 결국 양의지가 다시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때려내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4회말에는 집중타가 터졌다. 선두타자 알테어의 빗맞은 우전 안타, 박석민의 중전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었고 강진성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뽑아내 3-0을 만들었다. 김찬형의 희생번트로 계속된 1사 3루 기회에서는 지석훈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면서 4-0으로 리드를 벌렸다.

KIA는 5회초 1사 후 박찬호의 우전안타, 김선빈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프레스턴 터커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NC가 다시금 달아났다. 5회말 권희동과 나성범이 백투백 홈런을 폭발시키면서 달아났다. 이후 알테어와 박석민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더 추가, 7-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양현종을 강판시켰다. 

계속된 2사 2루에서는 김찬형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뽑아내면서 8-1을 만들었다. 그리고 7회말 박석민이 솔로포를 쏘아 올리면서 대승을 자축했다.

이날 NC는 선발 드류 루친스키가 6이닝 88구 4피안타 2볼넷 2사구 4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면서 시즌 7승째를 수확했다. 아울러 박석민이 홈런 포함 4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 2017년 문학 SK전 이후 1060일 만에 4안타 경기를 ㅕㄹ쳤다. 나성범과 알테어, 강진성, 김찬형 모두 멀티 히트 활약을 펼쳤다. 14안타 3홈런을 때려낸 NC 타선이었다.

KIA는 선발 양현종이 4⅓이닝 8실점으로 패전 투수의 멍에를 썼다. 아울러 8안타를 때려냈지만 2득점에 그치며 패배를 면하지 못했다.